공공부조 심사 강화에 이민비자 인터뷰 잇따라 취소·변경
K-1 약혼자비자까지 영향…전 세계 영사관 교육으로 정상화 시점 불투명
미국 이민을 준비하던 신청자들이 최근 갑작스러운 인터뷰 취소와 일정 변경으로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K-1 약혼자비자 인터뷰 일정이 취소·변경됐다는 사례가 나오면서, 결혼과 가족상봉, 미국 이주 일정을 이미 잡아놓았던 신청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상황은 서울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미 국무부는 8월부터 전 세계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대상으로 공적부조(public charge) 심사를 위한 새로운 영사관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민비자 appointment가 여러 공관에서 조정되고 있습니다. 국무부는 영사관 직원들이 신청자의 공적부조 가능성을 보다 종합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교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he Washington Post)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미국 비자 인터뷰가 일괄 중단된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 확인된 글로벌 조정의 중심은 immigrant visa processing입니다. 관광·학생·일반 취업비자를 포함한 모든 비이민비자 인터뷰가 전 세계적으로 중단됐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The Washington Post)
K-1 약혼자비자는 법적으로는 비이민비자로 분류되지만, 일반 관광비자와 달리 미국 입국 후 시민권자와 결혼하고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특수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의 실제 K-1 취소 사례는 중요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이를 근거로 **“전 세계 모든 K-1 인터뷰가 공식 중단됐다”**고 확대해서 표현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5개국 이민비자 중단정책은 법원이 무효화
이번 혼란의 배경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해 온 공적부조 심사 강화가 있습니다.
국무부는 2026년 1월 21일부터 공공혜택 의존 가능성이 높다고 분류한 75개국 국민에 대한 이민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8월 21일 연방법원은 이 정책이 국무장관에게 부여된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단해 이를 무효화했습니다. (Justia Dockets & Filings)
국무부도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6년 8월 21일부로 법원의 명령에 따라 75개국 대상 1월 이민비자 발급 중단조치는 더 이상 효력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Travel State)
그런데 이 정책이 무효화된 직후에도 별개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국무부가 새로운 공적부조 심사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전 세계 영사관 직원 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제 인터뷰 일정에 다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헝가리와 폴란드에서는 이민비자 처리가 재개됐지만 다른 여러 지역에서는 일정 조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국무부는 전체적인 정상화 날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Reuters)
이미 인터뷰가 취소됐다면
인터뷰가 취소된 신청자는 취소됐다는 사실 자체를 비자 거절로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해당 대사관 또는 영사관과 NVC에서 보내는 이메일 및 CEAC 관련 안내를 계속 확인하고, 새로운 인터뷰 날짜가 지정되는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또한 인터뷰가 상당 기간 연기된다면 여권 유효기간, 경찰증명서, 신체검사 결과 및 기타 시간에 민감한 서류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NVC는 서류가 완비된 사건을 대상으로 비자 가용성과 공관의 appointment capacity 등을 고려해 인터뷰를 배정합니다. (Travel State)
NJ LEGAL의 정리
이번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적부조 심사 강화 = 이민비자가 모두 중단됐다”는 식으로 이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현재는 ① 75개국 대상의 일률적인 이민비자 발급 중단정책은 법원 판결로 효력을 잃었지만, ② 국무부가 별도로 새로운 공적부조 심사를 위한 글로벌 영사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③ 그 과정에서 여러 공관의 이민비자 일정이 취소·변경되거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으로 구분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Travel State)
따라서 이미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신청자는 인터넷상의 예상 정상화 날짜보다는 NVC와 해당 미국대사관의 공식 이메일 및 재예약 통보를 기준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