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인증 신분증 없는 미국인 9,900만명 추산
내년 10월 시행되면 성인 40% 항공기 이용못해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춘 개인 신분증이자 운전면허증인 ‘리얼 ID’(Real ID)의 전면 시행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내년 10월 이후 항공 티켓 판매에 나서면서 정작 리얼 ID에 대한 홍보는 외면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내년 10월 1일 이후 국내선 항공편 탑승시 기존 주 발행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을 재시하면 항공기 탑승을 할 수 없다. 연방 기준에 맞는 새로운 신분증인 리얼 ID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리얼 ID가 없으면 여권을 지참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미국 관광업계에 따르면 리얼 ID를 포함해 법적으로 인정받는 신분증이 없는 미국인의 수는 대략 9,9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내년 10월 이후 미국 성인의 40% 정도가 항공기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관광업계가 리얼 ID 미취득자의 수가 여전히 많은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국내 여행객의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인하고 있다.
지난 6년에 걸쳐 국내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2018년 한해 동안 이들이 쓴 비용 규모만 해도 9,33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7년에 비해 6%나 증가한 수치다. 같은 시기에 해외 여행객이 쓴 1,560억달러와 현격할 정도로 국내 여행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이 리얼 ID가 없는 상황에서 이들이 내년 10월 이후 국내 여행에 나섰다가 항공기 탑승이 거부될 경우 관광업계에게는 매출 하락이라는 타격이 예상된다.
이 같은 우려에서 관광업계가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리얼 ID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비판하면서 홍보 압력을 넣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에 따르면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알래스카 등 주요 항공사들이 내년 10월 1일 이후 항공기 티켓 예약을 받고 있지만 리얼 ID에 대한 홍보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트블루와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같은 시기 항공기 티켓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예약 웹사이트에 리얼 ID에 대한 안내를 하지 않고 있는 이들 4곳 주요 항공사들은 다른 매체를 활용해 리얼 ID 지참 홍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항공 티켓 예약 판매 전에 미래 탑승객이 유효한 ID를 확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이유를 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리얼ID 시행일이 다가 오는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가주 차량등록국(DMV)은 기존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주민이 리얼 ID로 바꿀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내년 10월 1일 이후부터 공항 보안검색대 심사나 연방정부 기관을 방문하려면 리얼 ID·여권·영주권 소지가 필수다.
리얼 ID를 발급받기 위해 필요한 서류는 여권 또는 출생증명서, 소셜시큐리티 카드 또는 W-2서류와 함께 거주지 증명서류 2종(유틸리티 고지서, 은행 고지서, 차량등록증, 셀폰 고지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발급 수수료는 35달러다.
가주 DMV 제이미 가자 대변인은 “리얼 ID가 없는 상황에서 내년 9월 28일 항공기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 이유는 10월 1일 이후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경고했다.
<한국일보 남상욱 기자>
내년 10월 1일부터 리얼 ID 제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지만 제대로 시행될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TSA 검사요원들이 탑승객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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