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화 25명씩 중도타협파 하원의원 50명 초당안 제안
펠로시 “합의안 나올때까지 휴회 없다” 므누신 “조건없는 만남 준비” 곧 담판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중에서 공통분모를 위주로 절충한 2조달러 규모의 초당 안이 나와 채택 여부가 주시되고 있다.
초당안에는 미국민 1200달러 직접지원과 실업수당 450달러, 중소업체 PPP 등이 모두 포함돼 있는데다 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양측 지도부가 곧 최후 담판을 벌일 태세를 보여 9월내 타결이 기대되고 있다.
워싱턴 지도부가 최후 담판에 돌입할 태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민 1200달러씩 직접 지원과 실업수당 주당 450달러 제공, 중소업체 PPP 프로그램과 주정부 5000 억 달러 지원을 모두 포함하는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초당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 합의안이 나올떼 까지 워싱턴에 머물 것”이라고 공개 약속해 배수진을 치고 백악관과 최후 담판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코로나 구호 패키지를 11월 3일 선거이후로 미루는 일은 없을 것이며 의원들이 빈손으로 선거에 나서 유권자들의 지탄을 받는 일이 없도록 10월초 휴회에 들어가기전에 반드시 타결짓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펠로시 하원의장과 아무런 전제조건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문제해결사 의원들의 초당안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공화 양당에서 25명씩 모두 50명의 중도타협파 하원의원들로 구성된 플로블렘 솔버스(문제해결사) 소속 하원의원들이 예고대로 2조달러 규모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초당안을 제시했다.
문제해결사 하원의원들의 초당안에는 3160억달러를 배정해 미국민 1인당 1200달러, 부부 2400달러, 4인가정 3400달러씩 직접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중소업체 종업원 급여 무상지원인 PPP 프로그램을 재개하는데 2900억달러를 배정하고 있다.
1200억달러가 배정되는 연방실업수당은 8주동안 주당 450달러를 제공한후 다른 5주동안에는 상실한 임금이 많을 경우 최대 600달러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첫 8주동안 450달러 제공으로 공화당안에 가깝게 한후 5주동안에는 민주당안에 근접하도록 절충 한 것이다.
마지막 걸림돌로 꼽혀온 주정부, 로컬정부 지원액으로 주지사 협의회가 요청한 5000억달러를 배정해 민주당의 9150억달러 보다는 대폭 내려잡은 반면 공화당의 1500억달러 보다는 3배나 올려 절충안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초당안에는 선거지원에 새로 4000억달러나 지원토록 했고 학교지원에 1450억달러, 코로나 검사 등 헬스케어 지원에 1000억달러, 렌트비 지원에 250억달러, 우정공사에 150억달러를 배정했다.
초당안이 그대로 연방상하원에서 채택되지는 못하더라도 교착돼 있는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간의 코로나 구호 패키지 협상을 촉진시켜 9월안에 타결짓도록 압박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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