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세금보고 접수 시작, 2~3주후 세금환급 가능
오바마 케어 정부보조금 계속 지급, 연두교서는 1주일 늦춰질듯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가 35일만에 끝남에 따라 대혼란 위기에 빠졌던 세금보고와 세금환급, 오바마 케어 정부보조금 적용 등이 정상화되고 있다.
세금보고와 세금환급은 당초 예고대로 28일부터 시작되는 반면 당초 29일밤에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 의 새해 국정연설은 한주 늦춰져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가 마침내 35일간이라는 최장기록을 남기고 끝남에 따라 워싱턴 정치와 행정 이 정상가동에 돌입하고 있다.
특히 연방 셧다운이 35일이나 지속되면서 대혼란 위기에 빠졌던 세금보고와 세금환급, 오바마케어 택스크레딧 제공 등이 극적으로 위기를 탈출하고 정상화되고 있다.
이번 연방 셧다운으로 2주에 한번씩 두번이나 페이체크를 받지 못한채 일하거나 강제휴가에 들어갔던 80만 연방공무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면서 페이체크도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 받게 돼 생활고에서 벗어나게 됐다.
공항보안에 큰 차질을 빚을 위기에 빠졌다가 TSA(항공안전청) 요원들이 모두 복귀하게 돼 보안체계가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IRS(국세청)의 8만명 직원들도 모두 복귀해 당초 발표대로 28일부터 2018년도분 개인소득세 세금보고 를 접수받기 시작한다.
더욱이 지난해 1억가구에서 가구당 평균 2899달러를 받은 택스 리펀드(세금환급)도 세금보고후 2~3주 안에 받을 수 있게 돼 미국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방 셧다운으로 IRS의 택스 크레딧 적용에 차질을 빚어 오바마 케어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들이 정부 보조를 제때에 받지 못해 예기치 않게 월 건강보험료가 폭등하는 고통을 받을 뻔 했으나 위기를 넘겼다.
워싱턴 최고지도부 사이에 편지를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던 대통령 연두교서, 새해 국정연설은 당초 예정됐던 29일밤에 그대로 시행하기는 다소 무리여서 2월 첫째주 화요일 밤으로 늦춰져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초청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연방셧다운 종료에도 불구하고 29일밤은 어려우며 트럼프 대통령과 서로 동의할 수 있는 날짜에 국정연설을 실시하기로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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