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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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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거지소굴’ 발언 파문, DACA 이민빅딜 위기

트럼프 ‘내가 사용한 언어 아냐” vs 더빈 “한번 아니라 반복사용”
DACA 이민빅딜 차질-추첨영주권 이재민 배정 제안 취소해야 가능할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드리머 구제안을 거부하며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로 비하했다는 논란이 가열되고 있어 DACA 이민빅딜까지 위태로워 지고 있다.

특히 이번 파문을 불러일으킨 추첨영주권의 절반인 연 2만 5000개를 중남미 이재민들에게 배정하자는제안을 취소하고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늘려야 이민빅딜이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지같은(Shithole) 나라’들’이라는 비속어로 반이민, 인종주의적인 발언을 했다 는 논란이 진실게임, 감정대립으로 비화되고 있어 DACA 이민빅딜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부인한 반면 이민회동에 참석했던 민주당 딕 더빈 상원 의원은 대통령이 한번도 아니고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두건의 트윗을 통해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 거지소굴(shithole) 같은 나라들 이라고 비하했다는 단어를 쓰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DACA 미팅에서 내가 거친 말을 했으나 그 단어는 내가 사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인 하고 “격하게 만든 것은 기이한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이는 DACA 해결에 차질을 빚게 할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다.

또다른 트윗에서는 “아이티가 분명 가난하고 걱정스러운 나라이지만 나는 결코 아이티 국민들에 대해 경멸하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들을 쫓아내라고 요구한 적도 없다. 민주당이 지어낸 이야기”라고 주장 하고 다음부터는 녹음을 해야 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이민개혁 6인방이 마련한 초당안을 제안받으면서 “추첨영주권을 폐지하되TPS(임시보호신분) 종료로 귀국해야 하는 아이티와 엘살바도르 등 이재민들에게 배정하자는 제의에 “우리가 왜 거지같은 나라 사람들을 받아줘야 하느냐”며 거부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초당안을 제시했다가 퇴짜를 맞은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대통령은 한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증오로 가득찬 그 단어를 썼으며 내가 직접 들었다”고 반박했다.

문제는 진실게임과 감정대립으로 비화되면서 1월중 타결이 기대됐던 DACA 드리머 보호법안을 비롯한이민빅딜까지 위태로워지지나 않을 까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한 1차 초당안에서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올회계연도에 16억달러의 착수금만 배정하고 추첨영주권의 절반인 연 2만 5000개를 TPS 종료로 추방위기에 빠진 엘살바도르, 아이티, 온두 라스, 니카라과 등 중남미 이재민들에게 배정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국경장벽 건설예산 증액과 추첨영주권 절반의 중남미 이재민 배정 문제를 놓고 한쪽이 양보를 해야 이민빅딜이 다시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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