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1일 추가증인소환여부 표대결, 공화상원 4명이상 지지 조짐
존 볼턴 증언하면 파란 가능성, 부결시 즉각 최종표결로 무죄평결
트럼프 탄핵재판에서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추가 증인소환을 막을 표가 부족하다고 밝혀 존 볼턴 전국가 안보보좌관의 폭탄 증언이 나와 파란을 일으킬지 주시되고 있다.
이번 금요일 표대결에서 단순과반수로 추가 증인소환을 결정하면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댓가성 거래를 증언할 경우 트럼프 탄핵재판이 길어지는 것은 물론 예측불허 상황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탄핵재판의 마지막 분수령인 추가 증인소환 문제를 놓고 공화, 민주 양진영이 사활을 건 힘겨루기 를 하고 있다.
이번 금요일인 31일에는 상원 탄핵재판에서 추가 증인을 부를 것인지를 결정하는 표대결을 벌이게 된다..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어 표단속을 실시한 결과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는 “추가 증인소환을 막을 표를 아직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추가 증인 소환 동의안은 단순과반수인 51명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데 민주당 상원의원 47명 전원에다 공화당 상원의원 4명이 가세해야 한다.
맥코넬 공화당 상원대표가 표부족을 토로한 것은 공화당 동료 상원의원들 가운데 4명이상이 당론을 이탈해 증인소환에 지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추가 증인소환에 지지할 수 있다는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중도파들로 미트 롬니, 수전 콜린스 등 2명은 지지에 기울었고 리자 머코우스키, 라마 알렉산더, 코리 가드너 등 3명도 지지대열에 설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에 공화당 상원지도부는 민주당의 요구대로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면 우크라 이나 스캔들에서 거명돼온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도 불러야 한다는 논리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번 31일 추가증인소환 동의안이 채택되면 볼턴이나 헌터 바이든 등 개인별로 증인소환여부를 다시 표결해야 한다.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만 채택될수도 있고 헌터 바이든까지 2명을 부를수도 있으며 증인소환이 부결돼 증인없이 조기에 탄핵재판을 종결할 수도 있게 된다.
추가 증인소환에 실패할 경우 트럼프 탄핵재판은 즉각 31일중 최종 탄핵표결까지 실시될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최종 탄핵표결에서 가결정족수 3분의 2인 67명이 지지하려면 민주당 전원 47명에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중에 20명이나 이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해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안 부결에 따른 무죄 평결로 대통령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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