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등 전국 ‘피난처’ 주타겟… 대선전까지 계속 전망
지난 8월과 9월에 걸쳐 LA 등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벌인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달에도 또 다시 전국적인 불체자 집중 단속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대선을 앞두고 이민자 커뮤니티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이민 단속작전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이민자 피난처 도시와 주’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져 서류미비 이민자가 많은 LA 등 남가주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작전은 ‘법과 질서‘를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위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대선 전까지 한 달여간 단속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WP)와 폭스뉴스 등은 익명의 국토안보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이민 당국이 10월 초부터 이민자 피난처 정책을 채택한 미 전역 대도시들을 타겟으로 불법체류 이민자 체포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민 당국은 이번 단속을 ‘피난처 작전(Sancntuary Opertion)’으로 명명해 이번 주말부터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덴버와 필라델피아 등지로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 고위 관리 3명으로부터 이번 작전 계획을 입수했다고 밝힌 WP는 이번 작전dl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과 관련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캠페인의 핵심 이슈인 불법이민 단속과 범죄와 폭력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 추진 정책과 이번 단속이 궤를 같이 한다는 것이다.
이번 작전을 직접 기획하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은 작전 기간 중 단속대상 도시들을 방문해 이민 단속 현장 요원들을 독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현장에 요원들을 투입할 예정인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측은 피난처 도시 지역정부들이 이번 작전을 훼방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경우 더 많은 단속 요원들을 투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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