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단체·뉴욕주의원들 기자회견서 한목소리
올해 입법화해야할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아
민권센터 등 아시안 단체들과 뉴욕주의원들이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취득과 서류미비 학생 학비지원 프로그램인 ‘뉴욕주 드림액트’(NYS Dream Act) 통과를 올해 최우선 이민정책 현안으로 발표했다.
민권센터와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마크 웨프린 뉴욕주하원의원 등은 7일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새로 시작된 주의회 회기 중 입법화를 추진해야할 가장 중요한 현안은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합법화와 드림액트 법안 통과”라며 “올해는 뉴욕주 이민자들의 권리를 확대하고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이민신분과 관계없이 뉴요커들은 누구나 운전을 할 수 있는 권리와 고등교육에 대한 학비지원을 받을 동등한 권리가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에 의해 많은 권리와 기회를 빼앗기고 있는 뉴욕이민자를 위해 올해 반드시 2가지 현안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원광복지관과 이민자보호교회, 퀸즈YWCA,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시민참여센터, 아주인평등회, 아시안아메리칸법률재단(aaldef), 아시안아메리칸어린이가족연합회(CACF), 퀸즈커뮤니티서비스 등 아시안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 목소리를 냈다.
아시안 단체 대표들은 “서류미비자의 운전면허취득 허용은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 뿐 아니라 뉴욕주의 추가 세수를 확보와 경제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시민권자에게만 적용되는 학비지원도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지원한다면 수많은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민권센터는 오는 23일 올바니 뉴욕주의회 청사를 방문해 ‘2019 올바니 이민자 권익옹호의 날’을 실시하고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제공과 뉴욕주 드림액트 통과를 위한 본격적인 로비활동을 시작한다.
<한국일보 조진우 기자>
존 박(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민권센터 사무총장과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마크 웨프린 뉴욕주하원의원 등이 2019년 주요 이민정책 현안을 발표 한 뒤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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