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드 제때 못받아 연방 학자금 혜택 못받아
고교 졸업반, 학비문제로 대학선택폭 좁아져
트럼프 행정부 들어 영주권 수속이 크게 지연되면서 자녀들의 대학진학에서 심각한 차질을 빚는 사태가 늘어나고 있다.
그린카드가 없으면 팹사를 통한 연방 무상보조를 받지 못하고 2~3배나 비싼 타주 또는 유학생 학비를 내야 하기 때문에 대학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민심사가 매우 까다로워지며 영주권 수속이 수년씩 지연되고 있어 대학입학을 앞둔 이민가정의 자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첫해인 2017년 10월부터 영주권 신청자들에 대한 거의 전원 대면 인터뷰를 실시하기 시작해 그린카드를 손에 쥐는데 걸리는 수속기간이2~3배나 늦어졌다
미국영주권 신청자들이 마지막 단계에서 제출하는 영주권신청서 I-485를 접수한후 걸리는 프로세싱 타임, 수속기간은 9월초 현재 취업이민의 경우 캘리포니아는 최장 44개월, 3년 7개월 걸리고 있고 네브라스카도 41개월 소요되고 있으며 텍사스는 빨라야 2년 걸리고 있다.
게다가 보충서류 요구 등으로 수개월 더 늦어지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영주권수속의 지연사태는 대학진학을 앞둔 자녀들이 있는 이민가정에게 적시에 그린카드가 나오지 않아 비싼 학비를 물어야 하는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고등학교 시니어(졸업반)들은 얼리 액션(조기대입지원)을 준비하면서 전혀 생각치 못한 사태에 직면해 난감해 하게 된다.
대입지원서를 제출하는 시기에도 그린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FAFSA 신청서를 접수하지 못해 연방차원의 무상보조와 학자금 융자의 길이 막히게 된다.
워크퍼밋 카드와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모두 받았어도 실제 그린카드 영주권이 있어야 학비혜택을 받을 수 있는 FAFSA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대학 입시철에 그린카드가 안나오는 이민학생들은 FAFSA 신청이 불가능한 대신 저렴한 거주민 학비 (In state tuition)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즉각 파악해 보아야 한다.
거주민 학비 혜택을 받으려면 합법체류 신분과 거주증명 뿐만 아니라 해당주에 한번이상 세금보고를 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린카드도 없고 1년이상 세금낸 기록도 없다면 거주민 학비 보다 2~3배 비싼 타주 또는 유학생 학비 를 내야 한다.
영주권 카드가 언제 나오느냐에 따라 2~3배 차이나는 학비와 무상보조, 학자금 융자 등이 판가름나기 때문에 부모따라 이민수속중인 고교 시니어들의 대학선택을 비롯한 운명을 가르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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