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인들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물었던 질문은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다카(DACA)’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다시금 뜨겁다.
불법 체류 청년의 추방 유예를 뜻하는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은
2012년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불법 입국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오는 바람에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청년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추방을 유예한 행정명령이다.
16살 이전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불법 입국한 뒤 5년이상 거주하고 재학중이거나 취업중인 31살 미만 청년이 대상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불법체류자의 자녀라도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 수 있다며 이 제도에 ‘드리머’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만료 기한이 닥칠 때마다 행정명령을 연장해 일명 ‘드리머’로 불리는 청년들은 갱신이 가능한 2년짜리 노동허가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며 최대 80만 명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9월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카(DACA)’ 프로그램 폐지를 공식 발표했다.
추방유예기간은 2018년 3월5일 까지다.
한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구글이 연말을 맞아 올해 구글 검색에서 ‘…는 무엇인가(What is…)’라는 형식의 질문 검색 순위 톱10을 집계했다”면서 “그 결과는 정치, 천재지변, 항의시위에 휩싸인 격동의 한 해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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