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벽지연에 조바심 참모들에 ‘토지몰수라도 해라’
WP ‘불법 저질러도 사면해주겠다”, 트럼프 가짜뉴스 반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때 까지 국경장벽 건설을 완료하도록 사유지 토지몰수와 불법행위자 사면까지 언급한 것으로 보도돼 그의 무리수가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부인하고 나섰지만 강경 이민정책을 지나치게 몰아부치면서 위험한 무리 수를 두고 있다는 경고를 받고 있다.
2020년 재선을 위해 강경이민정책을 연일 .몰아부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갖가지 무리수를 두면서 위험수위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는 핵심공약인 국경장벽 건설이 지지부진하자 내년 11월 3일 대선때 까지 500마일 건설을 완료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참모들에게 독려하면서 무리한 지시를 한 것으로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참모들에게 국경장벽 건설을 완료하기 위해 장벽을 세울 땅이 사유지일 경우 강제 수용하는 토지몰수 조치를 취해서라도 임무를 완수하라고 지시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미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더욱이 만약 국경장벽 건설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지른 참모가 있다면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사면해 주겠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이 신문은 폭로했다.
이에대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워싱턴 포스트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확인해주며서도 그가 토지 몰수 방안을 심각하게 제안하거나 참모들에게 불법행위를 하라고 공식 요구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 했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을 할 때 “윙크를 했다”면서 그가 농담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내용은 “나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려고 꾸며낸 이야기”라며 “완전 허구,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행위에 대한 사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한 수위로 경고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케빈 맥컬리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에게 불법이민차단을 위해 멕시코 국경 을 폐쇄하라고 지시하면서 만약 법적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면 사면해 주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도 연일 초강경 이민정책을 밀어붙이면서 무리수를 두어 불법이민 아동 무기한 구금, 정부복지이용자 영주권 기각 정책 등에 대해 잇따라 20여개주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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