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형사범죄없는 불법이민자 체포 3배 급증

단순 이민법 위반자 14개월간 5만 8천명 체포
올해도 100명이상 체포한 대규모 이민단속 27번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후 14개월동안 대대적인 이민단속을 벌이면서 체포한 형사범죄 없는 불법이민자 들이 오바마 시절에 비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한번에 100명이상 체포한 대규모 이민단속이 27번 실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불법이민단속에서 무차별로 체포하는 바람에 체포된 형사범죄없는 단순 불법 이민자들이 오바마 시절 보다 무려 3배나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후 14개월동안 대대적인 이민단속에서 체포한 형사범죄없는 불법이민자들이 5만801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시절 같은 기간의 1만 9128명 보다 203%, 3배나 급증한 것이라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 기간중 체포된 살인과 강도와 같은 범죄기록을 갖고 있는 불법이민자들은 오바마 시절에 비해 18% 늘어난 데 그쳤다.

오바마 행정부는 형사범죄 불법이민자 체포에 우선순위를 둔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우선순위를 없애고단속에서 걸리는 모든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있기 때문에 체포된 단순불법체류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NBC 뉴스는 해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단순 불법이민자 체포는 올 회계연도 들어서도 전년도에 비해 18% 더 늘어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ICE(이민세관집행국)는 올들어 100명이상 체포한 대규모 이민단속만해도 현재까지 27번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체포한 불법이민자들중에 범죄전과 없는 단순 이민법 위반자들이 전체의 31%를 차지 한다며 아직 범죄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강조하고 있으나 이같은 비율도 오바마 시절에 비해면 두배나 늘어난 것이라고 NBC 뉴스는 지적했다.

더욱이 ICE는 무차별 이민단속을 벌이다 보니 마구잡이 단속을 통해 영장도 없이 즉석에서 체포하고 구금했다가 집단 소송을 당하고 있다.

시카고 지역에서 체포된 불법이민자 100여명은 ICE가 영장없이 체포하고 구금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 하고 법적 투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5명당 4명이나 범죄없는 단순 불법체류자들로 나타났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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