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하원 새해초 트럼프 정책뿐 아니라 세금보고, 재산까지 추적
트럼프 전시태세 강력대응, 트럼프 탄핵 추진여부에는 신중
2019년 새해 1월부터 하원다수당이 되는 민주당이 각 위원회별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조사에 돌입할 채비를 하고 있어 정치적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 하원은 오바마 케어를 포함한 헬스케어와 반이민정책, 총기범람 등 트럼프 정책을 따지는데 그치 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보고내역, 재산 등 개인 재정문제까지 파헤치겠다고 나서고 있어 격돌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에 정치적 전운이 짙어지면서 새해 벽두부터 폭풍설이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2019년 새해 1월부터 연방하원을 장악하는 민주당이 각 위원회 별로 트럼프 정책은 물론 세금보고 내역과 재산 등 사적인 재정문제까지 파헤칠 채비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시태세를 갖추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해 놓고 있다.
하원 세입위원장이 될 민주당 리처드 닐 하원의원은 세입위원장이면 누구에게나 세금보고 내역을 제출 토록 요구할 수 있는 1924년의 법에 근거해 트럼프의 세금보고 내역을 제출토록 요구하고 이를 위원회 에서 단순 과반수의 찬성으로 일반에 공개할 방침임을 내비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후보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세금보고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러시아 마피아 등과 검은 거래가 있거나 탈세가 있는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 왔다.
중간선거 한달전인 10월 초 뉴욕 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친으로 부터 4억달러나 유산으로 상속 받고도 탈세했고20년간이나 세금을 회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자수성가는 거짓이라고 폭로한바 있다.
하원 재무위원장에 오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트럼프 탄핵을 외쳐온 강경파로 도이치 뱅크와 트럼프 회사간 부적절한 특혜대출 여부를 파헤칠 채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부동산 재벌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기 직전부터 이후에 매물로 쏟아져나온 각종 부동산 들을 헐값이 사들여 큰 돈을 벌었는데 2005년 부터 10년간이나 도이치 뱅크로 부터 4억달러나 대출을 받아 특혜 대출을 의심받아 왔다.
애담 쉬프 차기 정보위원장은 크레믈린이나 푸틴 측근들인 러시아 인사들이 트럼프 회사를 통해 돈세탁 을 해왔는지를 중점 파헤치고 그때문에 트럼프 후보를 대통령으로 전폭 지원하려 선거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엘리야 커밍스 하원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는 하원 정부감독위원회에서는 백악관 근처에 있는 워싱턴 트럼프 호텔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필리핀 등 외국정부 인사들이 숙소를 지정하고 이용하고 있어 외국정부로부터는 돈을 받을 수 없다는 헌법을 어기고 있을 가능성을 조사할 채비를 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절차에 돌입하라는 일각의 압박에 대해서는 뮬러 특검의 수사가 끝난후에나 논의할 수 있다며 역풍을 우려해 극히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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