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환율 급등 수속 시점 관심사 부상…원·달러 상승하면 돈 더들어
9월 투자이민법 개정안 통과 여부도 변수
1인당 50만불→100만불 이상 높아질지도
미국 투자이민을 계획하는 한국인들의 투자 시점 선택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과 환율 급등으로 인한 국내외 환경이 요동을 치는 데다 오는 9월 말로 미국투자이민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미국에 송금하는 달러화를 사는 데에 들어가는 원화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투자이민 자금은 1인당 50만달러에 부대비용까지 합하면 55만달러 정도다.
만약 향후 달러당 100원 올라가면 한국 돈으로 5000만원이 더 소요된다.
환율이 달러당 1190원 선이라면 2017년(1070)과 2018년(1121)에 비해 각각 11%와 6% 상승했다는 의미다. 그 만큼 미국 영주권 취득 방법인 투자이민(EB-5)에 들어가는 원화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중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이 각국의 환율 조작에 대한 경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환율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달러당 원화 값이 1300원 선으로 간다는 전망도 있다.
여기에다 미국투자이민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투자이민 금액이 50만달러에서 92만5000~130만달러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금액이 높아지면 자금조달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며 환율이 계속 올라도 달러화로 송금해야 하는 투자자로선 자금압박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이왕 투자이민을 계획한 사람들은 지금 서두르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다 투자금액 인상까지 겹치기 전에 수속을 밟는 것이 현명하다는 의견이다.
<코리아타운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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