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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경제 ‘지표는 절정, 실생활 불안’ - Imin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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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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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경제 ‘지표는 절정, 실생활 불안’

나라경제-13년만의 3%성장, 반세기만의 최저 실업률
가계경제-연소득 6만 2천달러, 가계부채 13만 7천달러, 이자부담

2018년 미국경제는 반세기만의 최저치인 3.7%의 실업률과 230만개의 일자리 증가, 13년만의 3% 성장 등으로 지표상으로는 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민들의 평균 가정에서는 연소득이 6만 2000달러인데 비해 부채는 2배이상인 13만 7000 달러나 되고 금리는 1년에 4번 1% 포인트나 올라 실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가경제 지표 피크=2018년 미국경제는 나라 경제는 최상이지만 내집 살림은 그저 그런 한해로 기록되고 있다.

국가경제의 지표는 피크에 도달했으나 미국민 실생활은 더 불안해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경제의 올해 연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연준 예상치로도 3.0%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2005년 이래 13년만에 처음으로 3%대 성장을 달성하는 것이다.

◆일자리 성적 최상=특히 올한해 미국의 고용시장은 반세기만의 최저 실업률, 한달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증가, 98개월 연속 고용증가 등 화려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11월의 실업률은 3.7%로 1969년이래 49년만의 최저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 1월 4.1%에서 4월부터 3%대로 내려 갔고 9월부터 3개월 연속 3.7%를 기록하고 있다.

11월까지 98개월 연속 고용증가를 이어가면서 올들어 한달 평균 20만 6000개씩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1월부터 11월까지 226만 8000개의 일자리를 늘려 전년도 같은기간의 201만 3000개 증가를 훨씬뛰어 넘고 있으며 12월 한달치를 더하면 240~250만개 증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민 실생활 불안=하지만 미국민 다수는 올한해 국가경제 호황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간주 되고 있다.

중간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 내집 경제사정이 올해 좋아졌다는 유권자들은 36%인 반면 나빠졌다는 대답이 14%로 더 적었으나 같다고 대답한 유권자들이 49%로 가장 많았다.

그만큼 미국민 다수는 실생활에서 내집 살림살이가 아주 나빠지지는 않았으나 그저 그렇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계소득보다 부채가 2배이상=내집 살림살이가 그저 그렇다며 불안감을 느끼는 주된 이유는 연소득 보다 2배이상의 빚더미에 올라있고 올한해 4번 1% 포인트나 금리가 올라 신용카드, 홈 에큐티 론을 중심으로 각종 페이먼트가 크게 늘어 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민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중간 연소득은 올 연말 현재 6만 2000여달러로 지난해 보다 800달러
늘어났다.

반면 미국민들의 가구당 부채는 13만 7000달러로 연소득의 2배를 넘고 있다.

미국민들의 73%는 빚더미에 눌려 신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은행이 집계하고 있는 미국민 전체의 개인부채 규모는 올 3분기 현재 13조 510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는 연초의 13조 2200억달러에 비해 290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국가부채 뿐만 아니라 가계부채또한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올한해 4번 기준금리가 1% 포인트나 올라 대다수 미국민들의 이자부담이 크게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 1만달러당 매월 내는 미니멈 페이먼트가 8달러씩 올랐고 홈 에큐티론 10만 달러를 썼다면 월 미니멈 페이먼트가 80달러나 늘어났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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