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간선거 1억 5천만명 안팎 투표
공화 상원다수당 유지, 민주 하원다수당 탈환
연방상원의원 35명과 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36명을 선출하는 2018년 중간선거가 오늘(6일)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중간선거직전 막판 판세에서도 공화당은 연방상원 다수당을 가까스로 유지하는 반면 민주당은 연방하원 다수당을 8년만에 탈환하고 주지사 선거에서 7석이나 늘리는 약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미국인들의 2018 선택의 날이 밝았다.
막판 지원유세는 공화당의 현직 대통령과 민주당의 직전 대통령의 한판대결로 펼쳐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책을 진전시키기 위해선 공화당 후보에 한표를 던져달라”고 촉구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에서 돌아설 수 있도록 민주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6일 중간선거에선 연방 상원의원 35명과 연방하원의원 435명 전원, 주지사 36명을 새로 뽑는다.
미국에서 투표가능 인구는 2억 3570만명 정도이고 그중에서 64%인 1억 5760만명이 등록유권자이다.
등록유권자들 중에서 1억 3800만명이 실제로 투표장에 나와 한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여 5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간선거때 보다 높은 대선에서 지난 2016년 투표율은 56%를 기록한 바 였다.
선거전야의 막판 판세에서는 접전지역이 더 늘어날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어느쪽이 지지자들을 투표장에 실제로 더 많이 오게 하느냐,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리얼 클리어 폴리틱스의 막판 판세분석을 보면 연방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만 의석수를 한석 늘리거나 제자리 걸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럴 경우 연방상원의석 분포는 공화당이 현재의 51대 49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52대 48로 한석 더 늘리게 된다.
연방하원의 경우 민주당이 26석을 빼앗아 8년만에 다수당을 탈환해 올 것으로 보이지만 과반을 5석 안팎을 넘기는 신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7곳이나 늘리면서 현재 공화 31대 민주 16, 무소속 1곳에서 선거후에는 공화 26대 민주 24로 거의 반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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