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기도 전에 공화당 쪽에서 자료 제출요구나 증인 소환 없는 ‘신속한 부결’을 공개거론하면서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새로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 10월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이 마녀사냥이라며 재차 반발했다.
논란을 키운 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다.
그는 이날 CBS방송 시사프로그램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분명히 마음을 정했다”면서 “(탄핵추진의) 모든 것은 쓸모없다.
민주당은 탄핵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마음을 정했다는 꽤 분명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
나는 공정한 배심원인 척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상원의 탄핵재판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증언을 들을 필요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종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언급은 탄핵문제에 있어 백악관과 완전히 협력하겠다는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지난 12일 발언과 맞물려 파장을 낳았다.
탄핵재판을 시작할 때 상원의원들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선서하도록 돼 있는데 시작도 전에 공화당 지도부급에서 연달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죄선언을 염두에 둔 발언이 공개적으로 이어진 셈이기 때문이다.
하원의 탄핵추진을 주도한 민주당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은 이날 ABC방송 시사프로그램 ‘디스위크’에 출연,”공화당 상원의원은 미국인들이 사실을 보게 되길 원치 않는 것”이라며 “상원의원들이 자료를 제출받고 다른 증인들을 부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제리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도 같은 방송에 출연,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전 보좌관 등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증언을 거부한 이들에게 상원이 증언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화당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나 내부고발자를 증인으로 원하면 상원이 그렇게 허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맞불을 놨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 13일 권력남용과 의회방해를 사유로 하는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넘겼으며 이번 주 전체표결 통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벌써 상원의 탄핵재판을 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치가 본격화한 셈이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여부에 대한 새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50%가 찬성하는 수준이어서 큰 변화는 없었다.
폭스뉴스가 1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다.
41%는 탄핵에 반대했고 4%는 탄핵은 찬성하지만 대통령직 박탈은 안된다고 했다.
이는 폭스뉴스가 10월 말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당시 49%가 탄핵 및 대통령직 박탈에 찬성했고 41%는 탄핵에 반대했는데, 민주당이 야심차게 진행한 공개 청문회 등이 유권자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의 탄핵추진을 사기극이자 자신에 대한 마녀사냥의 연장선이라고 되풀이해서 비판했다.
이어 “폭스뉴스 여론조사는 늘 부정확하고 민주당에 심하게 치우쳐 있다. 아주 웃기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라디오코리아 박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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