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미군 1100명+주방위군 1000명 등 2100명 증파
현재 2500명+2000명에 합류하면 6600명 국경배치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미군 2100명을 증파해 미국-멕시코 국경에 모두 6600명이 나 배치하고 나섰다.
그러나 국경체포자들은 5월에 최고치였던 13만 3000명에서 6월에는 9만 5000명으로 줄어 들어 미군 증파의 명분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위기에 강력 대처하겠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중단없이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멕시코 국경지역에 미군 2100명을 증파하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미 국방부는 현역 미군 1100명과 텍사스 주방위군 1000명 등 2100명의 군병력을 수주일에 걸쳐 미국
멕시코 국경에 증파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새로 증파되는 미군 2100명은 공중감시를 맡거나 지상작전과 물자보급, 행정 등의 분야에서 국경보호 를 맡고 있는 CBP(세관국경보호국) 요원들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함께 증파되는 텍사스주 방위군 1000명 중에서 250명은 텍사스 국경지역 입국장에서 CBP 요원들 을 지원하고 750명은 이민자 임시 보호시설에서 지원활동을 벌인다.
현재 미국-멕시코 국경에는 현역 미군 2500명과 주방위군 2000명 등 4500명이 배치돼 있다.
이로서 미국-멕시코 국경에 배치되는 미군 병력은 현역 미군들이 3600명, 주방위군은 3000명이 돼서 모두 6600명으로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최근들어 국경체포자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싯점이어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군증파의 명분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
미국-멕시코 국경체포자들은 지난 6월 한달동안 9만 48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이래 최고치였던 5월 한달동안의 국경체포자 13만 3000명에서 3만 8000명, 28.6%나 급감한 것이다.
게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난민망명을 신청하려면 중간 경유지인 멕시코 등 3국에서만 가능하도록 대폭 제한해 미국내 신청을 사실상 봉쇄한 새 정책규정을 시행하고 나섰기 때문에 이민행렬이 더욱 위축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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