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버몬트주에서 시작돼 하와이주에서 막을 내린 선거인단 투표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대선 승리 기준인 270명이상을 확보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예상대로 선거인단 232명 확보에 그쳤습니다.
11·3 대선 개표 결과와 이를 각 주에서 인증한 결과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 표가 한표도 없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이날 주별로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9일 후인 오는 23일까지 워싱턴DC의 연방의회에 전달돼야 합니다.
또 연방의회는 다음달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어 주별 개표 결과를 인증하고 차기 대통령 당선인을 발표합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식은 1월 20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각종 소송전을 이어왔지만 이날 투표에서도 패배함에 따라 선거 뒤집기 전략은 사실상 무산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잇딴 심리거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소송을 다시 제기하고 특별검사 임명으로 선거부정과 조 바이든 후보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탈세문제를 집중수사 토록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 등 주류 언론들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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