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17일
드리머들에게 서둘러 DACA를 신청하라고 조언했습니다.
UC계열과 커뮤니티 컬리지 등 대학들도 드리머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했습니다.
연방법원 명령에 따라 연방이민국 USCIS가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 신청을 재개한다고 밝힌 이후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드리머들에게 조속히 DACA를 신청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과 제넷 나폴리타노 UC총장 그리고 커뮤니티 컬리지 관계자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드리머들에게 지금 당장 DACA를 신청하라고 밝혔습니다.
베세라 검찰총장과 나폴리타노 총장은 지난해 9월 만료된 드리머들이 현재 갱신신청을 접수할 수 있다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폴리타노 총장은 특히 DACA 학생, 즉 드리머들이 이 나라에서 자라나 미국을 고향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도 드리머들 편에 서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로이 오티즈 오클리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 컬리지 총장도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드리머들을 언제나 환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DACA신청을 하는데는 495달러의 접수비용이 드는 가운데 드리머들이 각 대학에서 재정적, 법률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인이민단체 NAKASEC은 드리머들이 DACA 신청 전 세부사항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변호사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 등과 충분히 상담할 것을 NAKASEC은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국 드리머는 모두 80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에는 이중 20만여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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