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ACA 아마도 죽었다” 민주에 책임돌려
이민협상파 상원의원들 상호비난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지소굴’ 발언 파문이후 “DACA는 아마도 죽었다”고 선언하며 민주당에게 책임을 돌렸고 이민협상파 상원의원들도 상호비난전을 벌이고 있어 이민빅딜의 조기 타결이 어려워지고 있다.
연방예산안 협상에서 돒파구를 찾고 이민빅딜을 전격 타결지을 가능성도 남아 있으나 냉각기를 거친후재론하려고 2월로 넘어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차 초당 합의안을 거부하며 언급했다는 Shithole(거지소굴) 같은 나라 발언 파문이 확산되면서 DACA 드리머 구제를 포함하는 이민빅딜의 조기타결이 희박해 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소굴 발언 파문으로 DACA 해결책의 조기 타결 희망이 희미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CNN 등 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에 올린 첫번째 트윗에서 “DACA는 아마도 죽었다”면서 “민주당이 말로만 하고 있을 뿐 진정으로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두번째 트윗에서 “우리는 미국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이 오기를 원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추첨영주권은 더이상 않되고 메리트(능력제)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의 백악관 이민회동에서 화를 내며 언급했다는 거지소굴 발언에 대해 그런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으나 민주당의 딕 더빈 상원의원은 “대통령이 한번도 아니고 반복해서 증오로 가득차고 불쾌하며 인종주의적인 그 용어를 사용했으며 직접 들었다”고 반박했다.
일요토론에서는 목요일 이민회동에 참석했던 상원의원들이 나와 트럼프의 발언 파문을 질문받았으나대통령과 가까운 공화당의 톰 코튼 상원의원은 “듣지 못했다”고 밝혔고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은 아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퍼듀 상원의원은 특히 “민주당 딕 더빈 상원의원은 예전에도 곡해하는 표현을 한적이 있어 이번이 처음 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이 꾸며낸 이야기로 몰았다.
공화당에서 린지 그래험, 제프 플레이크,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 민주당에서 딕 더빈, 밥 메넨데즈, 마이클 베네트 상원의원 등 이른바 이민개혁 6인방이 4개월간 협의끝에 마련한 초당적인 DACA 해결책이 거부 된데 이어 상호 비난전을 벌이고 있어 1월중 이민빅딜이 타결될지 의문시되고 있다.
예산안에서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전격 타결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진실게임, 감정대립에만 몰두할 경우 2월로 넘기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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