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가 각 대학들의 서류미비 신분 및 청소년 추방유예(DACA) 해당 재학생들에 대한 긴급 보조금 지원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연방 경기부양 패키지법의 일환으로 60억 달러의 기금이 각 대학들에 지원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긴급 지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인 가운데, 벳시 디보스 연방 교육부장관은 지난 21일 각 대학들에 보낸 지침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지원금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 현재 연방 재정보조 수혜 자격이 있는 학생들에게만 제공돼야 하며, DACA 수혜자들을 포함한 서류미비 신분 학생들에게는 제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연방 의회가 지난달 통과시킨 2조2,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법 중 대학들에 배정된 120억 달러의 일부로, 이중 절반인 60억 달러가 학 대학 캠퍼스의 휴교로 타격을 받은 학생들을 직접 지원하는데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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