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1011명 접수, 8만 5천명 당첨 2.36대 1
미국석박사 5340명 더 당첨됐을 듯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취득하기 위해 외국인재 20만명 이상이 지원해 8만 5000명의 당첨자가 결정 됨으로써 42%가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2.36대의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외국인 근로자들은 앞으로 이민국의 정밀심사를 받고 최종 승인을 받아야 10월 1일부터 취업비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인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예비후보 8만 5000명이 결정됐다.
오는 10월 1일 시작되는 2020회계연도분 8만 5000개의 H-1B 전문직 취업비자의 당첨자가 컴퓨터
추첨으로 확정됐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만에 마감됐던 H-1B 취업비자 신청자들은 20만
1011명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19만여명에 비해 1만여명, 5% 늘어난 것이다.
연간쿼터가 학사용 6만 5000개와 미국석사용 2만개 등 8만 5000개이기 때문에 2.36대 1의 경쟁률 을 보였다.
이민국은 먼저 지난 5일 학사용 쿼터인 6만 5000개의 주인을 가리는 컴퓨터 추첨을 실시한 데 이어
10일에는 미국석사용 2만개에 대한 2차 추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0만 1000여명에 대해 컴퓨터 추첨을 실시해 8만 5000명의 당첨자를 냈기 때문에 42%가 당첨된 것 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부터 추첨순서를 바꿈으로써 미국석사와 박사들은 학사들 보다 5300여명이 더 당첨됐을 것 으로 보여 학사 당첨률은 크게 떨어진 반면 미국석박사 당첨률은 크게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국은 모든 신청자 20만 1000명을 상대로 학사용 쿼터인 6만 5000개를 놓고 1차 추첨을 실시했고
2차 추첨에선 미국석사와 박사들에 한해 2만개의 주인을 가렸다.
추첨순서 하나만 바꾼 방법으로 미국석사와 박사들이 학사들보다 5340명이나 더 당첨될 것으로 이민국 은 예고해왔다.
이민서비스국은 당첨되지 못한 H-1B 신청서들을 곧 반송할 것이라고 밝혀 서류를 되돌려 받는 사람 들이 불행한 낙첨자로 먼저 확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들은 이민국의 정밀 서류 심사와 스폰서 회사에 대한 현장 실사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받아야 하며 최종 승인자들은 10월 1일 부터 H-1B 전문직 취업비자를 이용해 취업할 수 있게
된다.
H-1B 전문직 취업비자는 3년에 1회 연장으로 모두 6년간 취업할 수 있으며 이민의도를 인정받고 있어 비자를 받자마자 영주권수속을 시작해도 되므로 영주권으로 가는 징검다리 비자로 불리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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