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이민급습 발표-3개지역 175명 체포
언론보도-미전역 10여개 도시들에서 500명 넘어
트럼프 행정부가 미전역에서 마구잡이 이민급습작전을 벌여 500명 넘게 체포하면서 속임수까지 동원하 고 있어 이민사회와 지역정부로 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ICE는 이민자 보호를 선언한 뉴욕이나 시카고 등지에서 911에 전화를 걸어 지역경찰이 출동하게 만들어 이민자 체포에 지원을 받는 속임수 수법을 썼다가 소송까지 당하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트럼프 행정부의 ICE(이민세관집행국)가 더욱 무자비한 이민급습에 나서고 지역경찰엔 속임수까지 쓰고 있어 지탄을 받고 있다.
ICE는 지난 한주 보스턴 지역과 텍사스, 미시건과 오하이오 등지에서 각 5일동안의 이민급습을 실시해 175명을 체포한 것으로 발표했다.
체포된 이민자들은 보스턴 지역이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49명, 미시건과 오하이오 가 46명이라고 ICE는 밝혔다.
하지만 ICE가 이민급습은 아니었다며 발표조차 하지 않은 무차별 이민단속으로 지난 한주 미 전역에서 500명 넘게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컨신 밀워키 지역에서는 100명 가까이 체포돼 그 지역 이민사회가 쑥대밭이 됐다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에서도 82명이나 체포됐다.
필라델피아에서도 45명, 콜로라도와 와이오밍에서는 42명, 애리조나 40명, 일리노이에선 28명이 체포 된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이번 이민급습과 이민단속에서 ICE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들이어서 이민단속에 협조하지 않고 있는 지역 경찰들을 속임수까지 동원해 출동시킨 것으로 드러나 연방당국과 지역당국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밀워키 지역에선 ICE 요원들이 추방됐다가 다시 밀입국해 중범죄자가 돼버린 불법이민자 가족들을 체포 하는데 지역 경찰에 마치 위험인물 체포작전인 것 처럼 영장을 제시해 지역 경찰견까지 출동시켜 지원한 모양이 됐다.
시카고에서는 ICE 요원들이 먼저 911에 전화를 걸어 무슨 긴급사태가 벌어진 것처럼 꾸며 지역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이민단속을 지원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에대해 밀워키와 시카고, 뉴욕시 등 지역 당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ICE가 이제는 속임수까지 써서 지역 경찰들을 이민단속에 출동시키고 있다고 개탄하고 법적소송을 제기하고 피해보상을 청구할 채비를 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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