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모랜 ICE 국장대행 “추방령 받은 이민자 중점 추적중”
최종 추방령 100만명, 최종 추방절차 계류 110만명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을 주도하고 있는 ICE가 최종 추방령을 받은 100만명 이상의 이민자들을 집중 추적해 최대한 추방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에는 현재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이 100만명이상 있고 최종 추방 절차에 계류돼 있는 이들도 110 만 명이나 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단속체포에 비해 저조한 이민자 추방에 본격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단속을 새로 지휘하게 된 마크 모랜 ICE(이민세관집행국) 국장대행은 최근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부터 집중 추적해 최대한 추방시킬 것”이라고 공표했다.
ICE 국장대행으로 지명된 직후 언론브리핑에서 마크 모랜 국장대행은 “우리는 법적절차를 모두 거쳐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 가족들까지 집중 추적해 추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 중에 가족단위로 대대적인 추방작전을 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는데 이 계획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이민관리들은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 중에서도 가족단위로 추방하면 불법이민을 상당히 억제 시키는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선 최종 추방령을 받고도 떠나지 않고 있는 이민자들이 지난해 6월에 이미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이민당국은 밝혔다.
또한 최종 추방령을 받는 절차에 계류중인 이민자들도 11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비해 트럼프 행정부가 2018회계연도 한해동안 미국내 이민단속에서 체포해 추방시킨 이민자들은 26만명였다.
이때문에 한해 26만명씩 추방하더라도 110만명을 추방하려면 최소 4년은 걸리게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민 당국은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의 신상정보를 갖고 있어 쉽게 추적할 수 있고 신속 추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민단속에서 핵심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은 상당수 석방된 상태에서 수년동안 체류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이민당국에서 점검받는 체크인을 하고 있다.
또는 전자발찌를 차고 추적받고 있는 추방대상자들도 있다.
하지만 ICE는 지난 2003년부터 도망자 집중 단속과 체포작전을 벌여 35만명을 체포해 추방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대대적인 추적과 체포, 추방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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