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제과점, 프랜차이즈 포함 식품서비스 업계 일터급습
시카고 소재 베이커리 800명이나 적발, 대혼란 타격
ICE 이민단속국이 미국 전역의 식당,제과점,프랜차이즈를 비롯해 식품서비스 업계에 대한 집중 일터급습, 이민단속에 나설 계획을 세워 비상이 걸리고 있다.
ICE는 저임금에 불법이민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주들을 집중 단속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일터 급습 이민단속이 식당, 제과점, 프랜차이즈점을 포함한 식품서비스 업계를 타겟을 삼고 있어 관련 업계를 초비상 사태에 몰아넣고 있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앞으로 수주일 동안 전역에서 대대적인 식품 서비스업계에 대한 일터단속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내부문건에서 밝혀졌다.
ICE는 이민단속과 추방을 맡고 있는 ERO와 범죄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HSI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 식품 서비스 업계에 대한 일터 급습 이민단속은 HSI가 단행하도록 되어 있다.
ICE는 이번 단속에서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저임금으로 불법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식당, 제과점, 세븐 일레븐과 같은 프랜차이즈점, 제빵 공장 등 식품서비스 업계를 집중 단속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식품 서비스 업계에는 전체 직원의 9%가 서류미비자들로 추산되고 있어 최대 규모의 일터 이민 단속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이번 일터 이민단속의 전례로 꼽히는 사례를 보면 식품 서비스 업계를 뒤흔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카고에 소재하고 있는 스위스 제빵업체인 클로버힐 베이커리는 ICE의 일터단속에서 전체 직원의 무려 35%인 800여명이나 서류미비자들로 적발돼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인력회사를 통해 종업원을 고용해왔기 때문에 업주가 직접 형사처벌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 이지만 800명이나 한꺼번에 종업원들을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대혼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맥도널드 등에 버거빵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즉각 10월부터 두달간 북미지역매출이 7% 급감 했다고 밝혔다.
클로버힐 베이커리의 사례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 최대의 일터 급습, 이민단속의 결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식품서비스 업계에 대한 일터 급습 이민단속이 ICE 계획대로 전역에서 전개된다면 서류미비 노동자 수백명씩 적발되는 초대형 일터 이민단속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동시에 한인사회에서도 많이 사업하고 있는 관련 업계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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