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렌트비와 물가로 LA를 떠나는 ‘탈 LA’ 현상이 이어지고있지만, LA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분한 일자리와 경제 호황 등으로 LA로 이주한 주민들의 수가 전국 대도시 가운데 3번째로 많았습니다.
LA시가 올해 전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새 정착지’ 3위로 꼽혔습니다.
이사를 돕는 온라인 플랫폼 ‘업데이터’(Updater)가 지난 1월 1일부터 올 4분기까지 100만여 가구의 이사 추이를 종합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를 떠나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워싱턴 D.C.로 나타났으며 이어 달라스-포트워스, LA순이었습니다.
이외에도 ‘TOP 15’에는 뉴욕, 아틀란타,오스틴, 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올랜도, 시애틀, 덴버, 보스턴, 피닉스가 포함됐습니다.
업데이터 측은 대도시의 경우 거대한 시장과 주거지로 훌륭한 외곽 도시들이 잘 형성돼있다면서 최근 미국인들이 대도시로 돌아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정보분석업체 ‘트룰리아’(Trulia)도 경기침체 이후 도시 외곽에서 인구 수가 꾸준히 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보면 지난 2010년 당시 미국인의 81%(2억 4천 9백만여명)가 도시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LA는 올해 3위로 밀려났지만 연중 따뜻한 날씨와 해변과의 접근성,많은 일자리, 문화시설 등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LA 도심에는 천 3백만여명이 거주하고있었고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6만 5천 950달러,집 중간값은 46만 3천 6백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켜낸 워싱턴 D.C.는 공공 인프라에 대한 예산을 대폭 투입하면서 르네상스를 맞고있습니다.
연방정부가 둥지를 튼 곳으로 좋은 교육시설이 많다는 장점이 대두됐습니다.
워싱턴 D.C.의 인구는 6백만여명,평균 가구 소득은 9만 5천 843달러,주택 중간값은 39만 7천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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