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애리조나에서 텍사스 타지역, 캘리포니아로 이송
비행기와 버스, 밴 편으로 일주일에 3000명이상 대거 보내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체포되는 매달 10만명 안팎을 수속하기 위해 국경지역에서 비행기와 버스편으로 대거 타지역으로 이송하는 북새통이 벌어지고 있다.
텍사스 리오 그란데와 애리조나 유마 지역에서 비행기와 버스편으로 캘리포니아 샌디애고와 엘센트로, 텍사스 델리오와 라르도 등지로 일주일에 3000명 이상씩 대거 이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한달에 10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국경위기에 대처 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사상처음으로 국경체포자들을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하는 진풍경을 선보이며 북새통이 이뤄지고 있다.
국경보호를 맡고 있는 CBP(세관국경보호국)와 이민단속을 전담하는 ICE(이민세관집행국)는 5월초 부터 합의아래 국경체포자들을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하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주로 텍사스 리오 그란데 밸리와 애리조나 유마 지역에서 수십, 수백마일 떨어진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등 타지역으로 국경체포자들을 대거 이동시키고 있다.
일주일에 비행기와 버스, 밴으로 3000명이상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하고 있다고 이민당국은 밝혔다.
텍사스 리오 그란데와 애리조나 유마 지역에서 ICE의 비행기편으로 일주일에 5편은 텍사스 델 리오로
가고 있고 3편은 캘리포니아 샌디애고로 향하고 있다.
50명씩 태운 버스 4대는 매일 200명을 싣고 가서 200마일이나 떨어진 텍사스 라르도에 국경체포자 들을 내려놓고 있다.
이민당국은 국경체포자들을 입국장소와는 멀리 떨어진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한후 사진과 지문을 찍고
건강검진과 신원조회까지 수속을 하게 된다.
이들중 상당수는 구치시설의 침상이 부족해 이민법정에 출두하라는 통지서를 발행하며 석방하고 있다.
이민당국이 국경체포자들을 입국장소와는 멀리 떨어진 타지역에 비행기와 버스 편으로 대거 이송시키는 것은 밀입국의 악순환을 끊어 내기 위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국경체포자들은 체포된 장소에서 수속한후에 석방하게 되면 곧바로 같은 밀입국 조직을 만나 다시 불법 입국하게 되는 악순환을 보이고 있어 이를 차단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체포자들을 멀리 떨어진 타지역으로 대거 이송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 다가 입국장소에서 72시간내에 수속하도록 규정한 현행법을 어기고 있다는 논란을 사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시도는 밀입국의 악순환을 끊거나 국경위기를 둔화시키는데 효과를 볼지 미지수이고 국경체포자들을 민주당 아성들인 피난처 도시들에 데려가 무책임하게 석방해 부담을 떠넘 기려는 의도로 의심받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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