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와서 공부하는 국제 유학생들이 美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경제 전문지 ‘Business Insider’는 오늘(10월10일) 국제 유학생들이 美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유학생 출신 인사의 특별 기고문을 실었다.
오늘 ‘Business Insider’ 특별 보도는 타이프 재니 이민 정책 기업가의 기고문이다.
본인도 12년전 국제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미국에 왔다는 타이프 재니는 기고문에서 국제 유학생들이 미국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의 정도가 최근 1~2년 동안 약 410억달러 이상에 달했다고 특별 보도를 통해 전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국제 유학생들이 미국 경제에 기여한 정도가 약 410억달러 정도에 달할 정도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에 따른 어려움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유학생들이 특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했다.
타이프 재니는 오늘 기고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이민정책으로 많은 능력 있는 국제 유학생들이 학교 졸업 후 미국을 떠나야 한다며 원하는 뜻을 펼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유학생들에게도 안타까운 일이고, 유학생들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기여 역시 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이프 재니는 올해 초에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유학생들을 미국 밖으로 내보냈고, 그래도 팬데믹이 수그러들지 않자 새로운 유학생들의 미국행을 금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미국으로 오는 유학생들 숫자가 급격히 줄었다.
게다가 연방 국토안보부가 국제 유학생들의 미국 체류 기간을 제한해 국제 유학생들이 미국에 머물면서 받는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상당수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생활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2020-21 학기에 국제 유학생들 입학 신청 거부율이 기존의 63%에서 98%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타이프 재니는 기고문에서 주장했다.
지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높은 국제 유학생 입학 신청 거부율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제 유학생들 존재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지금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 유학생들 만이 아니라 美 경제 전체에 악재가 된다는 것으로 타이프 재니는 친 이민 정책이 펼쳐져야 모두에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이번 11월 선거에서도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라디오코리아 주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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