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정치권 코로나 타격 미국민들에게 직접 수표 제공
성인 1인당 1000달러 안팎 정부수표 2주내 보낼듯
코로나 19 사태에 고통받고 있는 미국민들이 1인당 1000달러짜리 정부수표를 2주안에 받게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워싱턴 정치권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불경기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민들에게 직접 수표를 제공하고 업계 에는 자금을 지원하는 8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이번주말까지 확정해 내주안에 집행할 채비를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와 연방의회는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불경기 추락을 막기 위해 무려 1조달러이상을 미국민들과 업주들에게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첫째 미국 성인 1인당 1000달러짜리 정부수표를 2주안에 직접 보내주는 방안을 이번주말까지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1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민들은 지금 당장 캐시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당장, 즉 2주안에 정부수표를 보내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미국 성인 1인당 1000달러씩의 정부 수표를 직접 보내주자는 아이디어를 낸 미트 롬니 상원의원의 방안을 설명들은 후 정부 방침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근로자 봉급에서 원천징수되는 소셜시큐리티와 메디케어 택스인 페이롤 택스를 연말까지 면제해주는 방안을 모색했으나 혜택을 보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므로 정부수표를 즉시 제공하는 쪽을 지지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따라 워싱턴 의회의 입법과정에서 미국 성인 1인당 제공할 액수나 가구당 제공으로 바뀔 가능성은 있으나 앞으로 2주안에 부유층을 제외한 성인 1인당 1000달러 안팎을 수표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
둘째 백악관이 모색하고 있는 85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책에는 개인에 대한 정부수표 제공과 함께 항공업계에 대한 500억달러 지원과 여행업계, 서비스 업계를 비롯해 코로나 19에 직격탄을 맞은 업계 지원책도 포함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셋째 8500억달러 규모의 새 경기부양책과는 별도로 1000억달러 이상의 지원패키지 법안도 거의 확정 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무료 검사와 2주간의 유급병가, 대체 지원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넷째 미 재무부와 IRS(연방국세청)는 4월 15일까지 개인 소득세 세금보고를 그대로 하되 세금을 납부 해야 하는 경우 개인은 100만달러, 업체는 1000만달러까지 모두 3000억달러에 대해 페널티와 이자 없이 납부를 90일간 연기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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