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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 Imin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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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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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핵심 경합주에서 트럼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3개주 모두 앞섰다.

 

MIKE SEGAR / REUTERS

미국 대선이 이틀 남은 가운데,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경합주들인 ‘러스트벨트(Rust Belt, 쇠락한 공업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는 현지 여론조사가 1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곳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손을 들어준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와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3개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이다. 해당주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3개주 모두에서 9~10%이상 앞서는 중이다. 미시간의 경우 조 바이든 52%, 도널드 트럼프 42%로 10%포인트 차를 나타냈고, 위스콘신 역시 조 바이든 53%, 도널드 트럼프 43%로 10%포인트 차이였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 바이든은 51%를 얻어 도널드 트럼프(44%)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조 바이든은 이곳 3개주에서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현재 두 후보는 해당 지역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10월31일) 바이든은 미시간주 플린트와 디트로이트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반 출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MIKE SEGAR / REUTERS

한편, 미국 NBC는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270towin)과의 협업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경우 경합주인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에서 지더라도 앞서 언급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이긴다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이기기 위해서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애리조나 등 경합주 대부분에서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경합주인 플로리다, 아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김임수 에디터>

 

 

미국 대선 결과 발표 시점이 4년 전보다 훨씬 더 지연될 수 있는 이유

우편투표 개표 절차와 시점은 주(州)마다 천차만별이다.

ASSOCIATED PRESS
워싱턴주의 우편투표용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및 부통령 후보자의 이름이 적혀있다. 

 

2016년 미국 대선일 자정을 넘긴 11월9일 새벽 2시29분, AP통신은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선언했다. 개표 결과 트럼프가 위스콘신주에서 승리를 확정짓고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넘어선 순간이었다.

4년 전에는 이처럼 선거일 바로 다음날 새벽에 당선자를 알 수 있었다. 올해는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우편투표에 참여하는 사람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우편투표로 접수된 투표용지는 현장투표의 투표용지보다 개표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에 우편투표를 새로 도입한 주가 크게 늘어났지만 신속하고 원활한 개표를 위한 장비나 인력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한 곳도 많다.

주(州)마다 관련 규정이 다른 것도 변수다. 우편투표 개표를 시작하는 시점도 주마다 다르고, 우편투표 도착 마감시점도 다르다. 개표에 걸리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다.

재검표를 둘러싼 혼란 사태가 벌어졌던 2000년 플로리다주의 사례처럼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최악의 시나리오로 간주된다. 어느 후보가 이겼는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쪽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나서면 소요사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당수 주에서는 선거일 당일에 개표가 완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NYT)는 당일 자정까지 개표를 거의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는 주는 8개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개표 결과 발표가 지연된다고 해서 ‘수상하다’고 여길 일은 전혀 아니다. 올해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ROBYN BECK VIA GETTY IMAGES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개표소에서 개표요원들이 우편투표 개표 사전작업을 하고 있다. 2020년 10월28일.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선거일 전에 미리 우편투표 개표를 위한 분류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개표 결과 집계는 선거일 당일 현장투표 마감 후에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각 지역의 선거당국이 투표 관련 사무를 총괄한다. 선거 절차나 규정도 지역마다 자체적으로 마련해 시행한다. 우편투표 개표 절차도 예외는 아니어서 주에 따라 차이가 크다.

통상적인 우편투표(부재자투표 포함) 개표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편투표 투표용지가 각 지역 선거당국에 도착하면, 개표를 진행하기 위한 사전작업(pre-processing)이 우선 필요하다.

선거관리원들은 우선 봉투에 적힌 주소, 서명, 바코드 등으로 유효한 표인지 검증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서명 대조 작업도 이뤄진다. (이 단계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유권자들에게 연락해서 수정할 기회를 부여하는 주도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무효표로 처리한다.)

그런 다음 보통은 선거구별로 우편투표 봉투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그런 다음에야 봉투에서 투표용지를 꺼내게 된다. 최신 기계를 도입한 곳도 있지만 상당수 지역에서는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일일이 손으로 봉투를 하나씩 개봉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꽤 걸릴 수밖에 없다.

접힌 채 봉투에 들어있던 투표용지를 펼치는 작업도 필요하다. 그래야 개표기가 투표용지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투표용지가 발견되면 별도로 분류해 후속 처리 작업을 거치게 된다.

이 모든 사전작업이 끝났다면 마침내 개표기에 투표용지를 투입할 차례다.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는 건 이때부터다.

개표기에 있어서도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최신 고성능 기기를 도입한 지역에서는 개표 속도가 빠른 반면, 그렇지 못한 주는 더 오래 걸리기도 한다.

 

ASSOCIATED PRESS
펜실베이니아주 피츠츠버그의 한 지역 선거사무소에 도착한 우편투표 봉투들이 안전구역에 보관되어 있다. 2020년 10월29일.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선거 당일 오전이 되어야 비로소 이 우편투표 봉투를 개봉해 개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우편투표 개표 시작 시점

우편투표 개표 사전작업을 언제부터 시작할 수 있는지는 주마다 규정이 천차만별이다. 일례로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5주 전부터 시작할 수 있는 반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선거일 당일 오전 7시가 되어야 사전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우편투표 개표에 돌입하는 시점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주는 선거일 22일 전에 미리 개표를 시작할 수 있는 반면, 앨라배마주에서는 선거일현장투표가 마감된 뒤에야 우편투표 개표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우편투표 개표를 미리 시작하는 지역이더라도 선거일 당일 투표 마감 전에 이 개표 결과를 공개하거나 유출하는 건 엄격히 금지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현장투표 개표 결과가 먼저 집계되고, 나중에야 우편투표 결과가 합산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우편투표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현장투표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반에는 트럼프가 앞서가다가 우편투표 합산으로 바이든이 단숨에 역전을 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다.

우편투표 개표를 미리 끝내고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지역에서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개표 초반에는 바이든이 앞서가다가 현장투표 개표가 합산되면서 트럼프가 추격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ASSOCIATED PRESS
뉴저지주의 한 선거사무소에서 우편투표 개표 준비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2020년 10월29일.

 

주요 경합주의 개표 시점

관심은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에 쏠린다.

가장 큰 승부처인 플로리다주는 선거일 22일 전부터 우편투표 개표를 시작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따라서 우편투표 집계 결과는 현장투표 마감 시각(저녁 8시) 직후에 빠르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장투표 개표가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다른 지역보다는 일찍 승자를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주는 선거일 당일 오전 7시부터 우편투표 개표 사전작업과 개표가 개시된다. 우편투표 결과 집계가 완료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따라서 현장투표 결과가 먼저 집계될 선거일 당일에는 트럼프가 개표 초반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전망했다.

경합주로 꼽히는 조지아주에서도 선거일 당일 오전 7시부터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된다. 미시간주도 상황은 비슷해서 선거당국이 최종 개표 결과(잠정)를 발표하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선거일 당일 밤에 모든 개표가 거의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름 전부터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돼 그 결과가 선거일 당일 현장투표 마감 직후 발표될 예정이고, 현장투표 개표도 자정 즈음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ASSOCIATED PRESS
플로리다주 도랄의 한 선거사무소에서 선거관리요원들이 우편투표 봉투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년 10월26일.

 

우편투표 도착 마감시한

우편투표 봉투의 도착 마감시한도 주마다 다르다. 앨라배마 등 26개주는 선거일 당일까지 도착한 것만 인정하는 반면, 일리노이주는 선거일 당일 날짜 우체국 소인만 찍혀있다면 2주 뒤인 11월17일 도착분까지 인정해준다. 늘어난 물량 때문에 우편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일부 주에서는 마감시한 연장을 두고 법적 분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례로 연방대법원은 28일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우편투표 도착 마감시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런 분쟁이 벌어지는 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우편투표를 도입한 주에서 관련 법규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선거일 3일 후 도착분까지 개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주대법원의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공화당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연방대법원에서 기각됐다.

 

ASSOCIATED PRESS
뉴저지주 퍼래머스의 한 개표소에서 우편투표 분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년 10월24일. 

 

당선자는 누가 발표하는가?

미국 대선에서 개표 완료 전에 후보자의 당선 여부를 가장 먼저 ‘선언’하는 건 보통 선거당국이 아니라 언론사들이다. 주요 언론사들은 자체 분석기법을 동원해 선거의 승패를 판단하고 당선자를 발표해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신뢰도가 높은 곳 중 하나는 AP통신이다. AP는 170년 넘게 실시간으로 개표 결과를 집계, 분석해 당선자를 발표해왔던 역사를 자랑한다. 각 지역 선거사무소에 투입되는 수천명의 AP 통신원들이 현장에서 실시간 개표 자료를 제공 받아 취합하고, 그밖의 각종 자료를 종합해 당선 여부를 판단한다.

AP에서 선거 보도를 담당하는 데이비드 스캇은 “AP는 (당선인을) 예측하거나 유력 당선인을 발표하는 게 아니”라며 ”어떤 후보자가 확실히 이겼다고 할 수 없으면 (당선인을) 추측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허프포스트코리아 허완 에디터>

 

이 함께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민아메리카]는 힘들고 어려운 케이스라 할지라도 오랫 동안의 경험과 실력으로 케이스를 승인 받아 드립니다. 모든 이민 관련 케이스 진행, 유학관련 , 결혼신고, 이혼 등 기타 법률서류를 가장 정확하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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