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릿허브’조사…텍사스·하와이·뉴저지·뉴욕 순
경제·사회·문화·종교·가족 등 5개 부문 분석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인 캘리포니아주가 전반적인 면에서 가장 다양성이 높은 주로 꼽혔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다양성이 낮은 주는 웨스트버지니아로 나타났다.
개인 재정관련 소셜네트웍 분석기관인 ‘월릿허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50개주별 다양성 분석 현황 자료를 19일 발표했다.
월릿허브는 주별 인구통계상 인종은 물론 문화와 종교, 경제 상황, 교육 정도 등 다양한 특성이 반영된다며, 연방 센서스국 자료를 바탕으로 각 주의 다양성을 경제·사회·문화·종교·가족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그 종합지수를 바탕으로 주별 다양성 정도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문화적 다양성에서 1위, 가족의 다양성 4위, 사회적 다양성 5위, 경제적 다양성 11위, 종교적 다양성 32위를 기록해 종합지수 70.74로 유일한 70점대이자 다양성이 가장 높은 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는 텍사스, 3위 하와이, 4위 뉴저지, 5위 뉴욕 등으로 다양성이 높은 상위 주들은 대부분 이민자들이 몰려 있는 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양성 지수가 가장 낮은 웨스트버지니아 주는 경제적 다양성 19위, 가족의 다양성 34위, 종교적 다양성 42위, 문화적 다양성 50위, 사회적 다양성 50위를 기록하며 종합점수 55.55에 머물렀다.
이와 함께 하위권 주로는 메인 49위, 버몬트 48위, 뉴햄프셔 47위 등 북동부 주들이 자리했고 몬태나가 46위였다.
한편 월릿허브는 사회-경제적 다양성은 최대 25점을 받을 수 있으며, 가계 소득과 교육 수준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문화적 다양성에서도 최대 25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인종이나 민족의 출신과 사용되는 언어 그리고 출생지를 토대로 평가했고, 경제적 다양성은 최대 20점을 받을 수 있으며, 산업의 다양성과 직업의 종류 그리고 노동 계층에 따라 평가했다고 월릿허브는 밝혔다.
이밖에 가족의 다양성은 혼인 여부와 세대의 다양성, 가정의 크기나 종류로 평가됐으며, 마지막으로 종교적 다양성은 최대 10점으로 어떤 종교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지수가 매겨졌다고 월릿허브는 밝혔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