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자와 관련 소설 같은 이야기는 수 없이 많습니다. 친한 이웃중에는 20여년전 유학생 비자로 미국에 와 정착한 중국계 미국인이 있습니다. 그 당시 중국에서 미국 대학 준비를 한다거나 유학생 비자를 발급 받아 온다는 것이 굉장히 힘든 일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부모가 공산당 고위 간부거나 준재벌인가 생각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주 특이한 배경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며 상하이에서 손꼽는 특수 고등학교를 나온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웃의 추측입니다. 그러나 그 이웃을 통해 전해 들은 당시 상하이 미국 대사관 앞 인터뷰 장면이 재미 있었는데 미국 대사관앞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으면 자칭 비자 컨설턴트들이 나타나 무보수로 인터뷰 준비를 해 주면서 당신은 된다, 당신은 줄 설 필요도 없고 집에 가라고 참견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미국 비자 받기가 어렵고 힘든 일이었다는 이야기인데 그 이웃도 당시 아는 사람중에 미국행 비자를 받은 사람은 본인 한사람뿐이라고 합니다.
또한 예로 예전 고객중에 중동 지역 태생 고객은 그 나라에서 최고 학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 대학 석사 과정 입학 허가를 받고도 신원 조회 과정이 1년 걸려 석사 과정을 다음해에야 시작할 수 있었다며 영주권을 손에 쥐기 까지 해외 여행은 절대 안 한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더이상 위 예처럼 비자 발급받기 어려운 나라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자 인터뷰는 지금까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미래계획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간단하게 질문 하나만 던지고 비자 승인이라는 결정을 받는가 하면 반대로 관계 없어 보이는 일로 닥달을 당하는 느낌을 받을 만큼 까다로운 인터뷰를 거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자 인터뷰는 언제나 전반적인것 부터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특수한 부분이 있는지 가능한 많이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특별히 H-1B, E-1, E-2, L-1과 같은 취업 비자 인터뷰때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을 추려 보았습니다.
1.취업 비자 신청전 미국에 장기 체류한 기록이 있는가? 유학등의 확실한 체류가 아니라 방문 체류가 길었다거나 잦았다면 그 때 불법 취업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2.공항에서 따로 2차 입국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가? 혹시 입국 금지를 당했다면 그 자초 지정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3.미국에서 신분 변경이나 연장을 한 적이 있는가? 신분 변경이나 연장 자체는 미래 비자 발급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민국 노티스들을 모두 잘 갖추어 체류 기간 동안 갭이 없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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