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디씨 위험지역 방문자 14일간 자가 격리 의무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대상지역 31개주로 늘려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위험지역 출신 방문자들을 의무적으로 14일간 격리시키는 주지역들이 워싱턴 디씨를 포함해 20여개 주로 대폭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 사태가 크게 악화돼 격리당하는 지역들이 플로리다, 텍사스, 조지아,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30여개주로 급증하고 있어 미국내 여행을 사실상 급격히 제한받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재악화로 타주 지역을 방문했다가는 자칫 14일간이나 강제 격리당하는 낭패를 다시 겪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최근 크게 악화된 이른바 핫스팟 지역 출신들이 방문하거나 해당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거주민들 까지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시키고 있는 주지역들이 20여개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이들주들이 격리대상지역으로 꼽은 핫스팟 지역들은 18개주에서 최대 31개주로 계속 추가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는 코로나 감염율이 높은 지역에서 오는 비필수 방문자들에 대해선 내주부터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워싱턴 디씨가 자가격리를 요구하게 되는 위험지역들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주의 대상지역을 기준 으로 하면 31개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워싱턴 디씨는 다만 인접지역인 매릴랜드와 버지니아 주민들은 예외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에앞서 자가격리를 가장 먼저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지역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주 등 3개주 연합이다.
이들 3개주들은 지난달 부터 위험지역에서 오는 방문자들은 물론 그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거주민 들까지 의무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시키고 있는데 현재 해당지역들을 플로리다와 텍사스, 조지아, 캘리 포니아와 애리조나 등은 물론 버지니아와 매릴랜드까지 31개주로 대폭 확대했다.
보스턴이 있는 매사추세츠 주는 모든 지역 출신 여행객들에게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시는 코로나 사태가 악화된 18개주 출신들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시키고 있다.
펜실베니아도 18개주 지역 출신들을 14일간 자가격리 시키고 있다.
오하이오는 플로리다와 텍사스, 조지아 등 9개주 출신들에게 자가 또는 호텔에서 14일간 격리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메인주는 사흘안에 검사받은 결과 음성판정 기록을 제시해야 자가격리를 면할 수 있으며 하와이도 당초 보다 한달 늦은 9월 1일부터 타주출신들 가운데 음성기록을 제출해야 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강제격리조치로 인접 주들이 아니면 타주로 여행했다가는 자칫 14일간이나 발이 묶일 수 있어 미국인들의 여행을 대폭 억제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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