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백악관 회동, 토일 고위참모진 협상 최종합의 못해
트럼프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방벽’ 제안 민주당과 타협가능성도
2019년 새해 워싱턴 권력을 나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국경장벽과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를 놓고 정면대치하다가 휴전이냐 장기전이냐 기로에 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등 의회지도부는 새해들어 두번 백악관 회동을 갖고 토요일과 일요일 에는 고위참모진간 협상을 계속했음에도 연방폐쇄를 끝내지 못하고 있으나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 방벽으로 대체하는 안에 전격 타협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이끄는 민주당 지도부가 국경장벽 대립과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를 끝내기 위해 두번의 백악관 회동을 가진데 이어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고위 참모들간 집중 협상을 벌였으나 셧다운 끝내기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최종 타협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콘크리트 국경장벽 대신에 강철방벽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안해 민주당측의 수용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캠프 데이비드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휴일 협상팀과 전략회의를 한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주당이 싫어하는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 방벽을 추진키로 했다”며 “강철방벽은 덜 눈에 띠는 대신 더 강하기 때문에 좋은 해결책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측은 “콘크리티 국경장벽은 불법이민 차단과 국경안전 강화에 효과가 떨어지고 돈낭비가 될 것” 이라며 첨단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이중펜스 등으로 국경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이에따라 국경안전강화 예산의 규모 차이가 아니라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방벽에 첨단기술을 보강하 는 선에서 전격 합의하고 17일째를 맞은 연방정부 셧다운, 부분폐쇄를 끝낼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위 재러드 쿠슈너 선임고문이 휴일협상에서 언급했던 국경장벽 50억달러와 드리머 70만명 워크퍼밋카드 맞교환 방안에 대해선 “연방대법원의 DACA 판결이 나올때까지 기다리기 원한다”며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끝내 국경장벽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앞으로 수일내 국가비상사태 를 선포해 국방부 예산으로 미군들이 국경장벽을 세우도록 명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상원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주 콘크리트 장벽 대신 강철 방벽으로 바꿔 국경안전을 강화한다는데 전격 합의하고 연방셧다운을 끝내면서 일단 휴전에 돌입 하게 될지, 아니면 수주, 수개월간 정면대치를 장기화 시킬지 판가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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