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14,347à 17년14,643 18년 16,031
트럼프 시대 영주권자 불안 반영, 한인파워 신장
트럼프 시대 들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는 한인들이 2년 연속 증가해 한인파워가 신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오바마 시절이던 2016년 1만 4347명에서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1만 4643명으로 2.1% 소폭 증가했다가 2018년에는 1만 6,031명으로 9.5% 늘어났다.
트럼프행정부 들어 한인들의 미국영주권 취득은 해마다 줄어들어 2만명 아래로 떨어진 반면 미국시민권 취득은 매년 늘어나 1만 6000명을 돌파했다.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한인들은 2018년 한해 1만 6031명으로 이민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트럼프 첫해인 2017년 1만 4643명에서 1388명, 9.5%나 늘어난 것이다.
오바마 마지막해였던 2016년에는 1만 4347명이었기 때문에 2.1%에 늘어난 바 있어 2년 연속 증가 했다.
2020년 11월 대선과 의회선거를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투표권을 얻으려는 한인들로 귀화시민권 취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선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이 경과한후에 시민권을 얻어야 투표권이 생기고 투표를 하는지에 따라 한인들의 정치파워를 평가받게 돼 한인들의 미국 시민권 취득 증가는 한인파워 신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미국내에는 영주권을 취득한지 결혼이민이면 3년, 일반이민의 경우 5년이 지나 시민권을 신청할 자격이 있는 한인들이 17만 내지 20만명이나 있어 한인 정치파워를 더 신장시킬 여력을 지니고 있다.
이에비해 한인들의 미국영주권 취득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2년 연속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한인 영주권 취득자들은 오바마 마지막해인 2016년에 2만 1801명에서 트럼프 첫해인 2017년 1만 9194명으로 11.9%나 대폭 감소한데 이어 2018년에는 1만 7676명으로 7.9% 또 줄어 들었다.
전체 시민권 취득자들은 오바마 마지막해이자 대선이 있었던 2016년에는 75만 3060명이었다가 트럼프 첫해인 2017년에는 70만 7265명으로 6.1% 감소했으나2018년에는76만 1901명으로 다시 7.7%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대선이 있는 해에 투표하기 위해 미국시민권을 취득하는 영주권자들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후에는 영주권자들 마저 불안감을 느끼고 대거 시민권 취득에 몰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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