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해 미국정착 이민자 144만 7천명, 오바마때 보다 30만 감소
불법이민자 24만 3500명, 합법영주권 취득 5만 6500명 줄어
강경이민정책을 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래 합법과 불법을 포함하는 이민자들이 연 30만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한 이민단속으로 불법이민자들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까다로운 심사로 합법이민자 들까지 억지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몰아치고 있는 강경 이민정책으로 역시 합법과 불법을 모두 포함하는 미국내 이민자 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연방센서스(인구통계국)가 최근 발표한 2018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첫해 인 2017년 한해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들은 144만 700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마지막 해 였던 2016년의 174만 7000명에 비해 한해동안 30만명이나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합법이민으로 영주권을 취득한 이민자들이 2017년 한해 112만 7000명이었기 때문에 불법이민자들은 32만명이 새로 생긴 것으로 추산된다.
또 합법영주권 취득자들은 오바마 마지막해 118만 3500명에서 트럼프 첫해 112만 7000명으로 5만 6500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민자 감소폭인 30만명에서 합법영주권 취득 감소분 5만 6500명을 빼면 불법이민자들이 24만 3500명이나 줄어든 셈이 된다.
그만큼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직후 부터 몰아친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의 결과로 미국내에 거주하던 불법이민자들과 국경을 넘는 밀입국자들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하반기 부터 이민심사를 매우 까다롭게 시행하도록 명령했기 때문에 현재는 합법영주권 취득까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내 전체 이민자 인구는 아직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고 머지 않아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미국내 전체 이민자 인구는 오바마 마지막 해였던 2016년에는 4370만명이었다가 트럼프 첫해에는 4450만명으로 80만명이 늘어난데 비해 트럼프 둘째해인 2018년에는 4470만명으로 20만명 늘어나 는데 그쳤다.
미국내 한인 인구는 센서스 공식 통계로 2010년 110만 422명이었다가 2018년에는 103만 9099명 으로 6만 1323명, 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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