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취업 일터급습 오바마 연 1700건, 트럼프 6800건
불법취업 이민자 주로 단속, 갱단 무기밀수 금융범죄보다 많아
트럼프 행정부 들어 불법취업하는 이민자들을 대거 체포하기 위한 일터 급습이 오바마 행정부 때 보다무려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법취업하다가 체포된 이민자들은 급증한 반면 불법고용하다가 체포된 고용주들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역시 대대적인 이민단속에서 불법취업하고 있는 이민자 체포를 최우선시해 일터급습을 오바마 시절에 비해 4배나 급증시킨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불법취업 이민자들을 대거 체포하기 위한 ICE의 일터 급습은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연간 6800건 씩을 기록했다.
이는 오바마 시절였던 2015년이나 2016년 각 1700건에 비해 4배나 급증한 것이다.
올 회계연도가 끝나가던 지난 8월 미시시피에서는 여러곳의 식품가공공장을 덮치는 일터급습으로 불법취업하던 이민자 680명이나 대거 체포된 바 있다.
올회계연도에 실시된 일터단속 6812건으로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인 2048명은 불법취업한 이민 자들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500여명, 30%이상 증가한 것이다.
반면에 올회계연도 일터급습에서 체포된 불법 고용주들은 40명에 불과했다.
체포된 불법 고용주들은 전년도 72명에서 올해에는 40명으로 대폭 줄어들어 매년 급감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범죄 단속에서 불법취업이민자들을 체포한 이민단속이 가장 많았으며 갱단이나 무기밀수 등에 비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2년동안 오바마 시절에 비해 갱단 수사는 54%나 대폭 감소했다.
무기 밀반입도 43%나 급감했다.
금융범죄 단속은 오바마 시절였던 2016년 6100여건에서 트럼프 시대인 올해는 3550건으로 거의 절반 으로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갱단이나 무기밀수, 금융범죄 수사와 단속 보다는 불법취업한 이민단속에만 너무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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