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에서 리얼 ID가 내년 5월 3일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가주 차량국이 주민들의 조속한 신청을 당부했다
2023년 5월3일부터 시행, 현재까지 1,330만명 발급…온라인 신청 후 DMV 방문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리얼 ID’ 시행일이 다가오며 발급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발급받지 못한 주민들의 조속한 신청을 당부했다.
DMV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0만명 이상이 리얼 ID를 신규 발급받았다고 DMV는 전했다.
DMV는 지난 6월 1일 기준 1,333만7,730명의 캘리포니아 주민이 리얼 ID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1일에는 1,312만9,524명으로 집계됐으므로 월간 20만8,206명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6월 1일에는 1,058만5,873명으로 조사됐으니 연간 275만1,857명이 발급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리얼 ID는 연방 정부 기준에 맞춰 개인정보를 확인한 뒤 발급하는 새 운전면허증과 신분증이다. 시행일인 2023년 5월 3일부터 공항 탑승 검색, 연방 정부 건물 출입 시 여권을 제외하고 유일한 신분확인 수단이 된다.
따라서 2023년 5월3일부터는 리얼 ID가 없으면 비행기를 탑승할 때 반드시 여권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DMV에 따르면 리얼 ID 신청을 원하면 웹사이트(REALID.dmv.ca.gov)를 방문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고 요구하는 서류를 업로드를 하고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이후 방문한 날에 DMV 오피를 방문해 확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DMV 오피스 방문시 업로드한 서류를 가져와야 한다.
필요 서류는 시 신분 증명 서류 1종(예를 들어 유효한 여권, 출생 증명서 둥),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서류 2종(예를 들어 유틸리티 청구서, 은행 거래내역서 등),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지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어 만약 신분 증명 서류에 기재된 이름이 다른 문서에 나온 이름과 다른 경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예를 들어 결혼증명서 등)도 지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용되는 신분증명 및 거주 증명 서류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REALID.dmv.ca.gov)에 나와 있다고 DMV는 전했다.
DMV측은 “내년 5월이 다가 올 수록 뒤늦게 신청하는 주민들이 몰려 장시간 기다려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현재는 빠른 시간 내 방문 예약을 잡고 발급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DMV는 올해 들어 100만여명의 주민이 발급 받았지만, 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DMV는 최근 오피스 민원 대기 시간이 줄었다며 지금이 리얼ID 신청 적기라고 강조했다.
유튜브에도 DMV의 리얼ID 신청 안내 동영상( www.youtube.com/watch?v=Z3bT4aSTmaw)이 올라와 있다.
한편, DMV는 꼭 DMV 오피스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www.dmv.ca.gov/portal/)에서 많은 업무를 해결할 수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작은 사진은 리얼 ID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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