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심사 강화로 이민적체 크게 악화

1년새 가족청원 35만건, 그린카드갱신 29만건, 시민권 20만건, 워크퍼밋 11만건 늘어
올회계년도말 가족청원 129만건, 시민권 73만건, 그린카드갱신 71만건, 워크퍼밋 65만건 계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첫해부터 이민심사를 대폭 강화함에 따라 이민신청서들의 승인은 줄고 계류는 급증해 적체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민페티션은 1년새 35만건이나 늘어 129만건이나 계류중이고 그린카드 갱신은 29만건 급증한 71만건, 시민권 신청서는 20만건 증가한 73만건, 워크퍼밋 카드는 11만건 늘어난 11만건이나 밀려 있다.

대대적인 불법이민단속은 물론 합법이민까지 까다롭게 만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빗장걸기로 첫해인 올한해 이민신청서들의 승인은 대부분 감소하고 계류건수는 급증해 적체가 크게 악화된것으로 드러났다.

미 이민서비스국(USCIS)이 발표한 2017 회계연도 한해동안의 이민신청서 처리현황에 따르면 현재 561 만건의 서류더미에 파묻혀 있어 1년새 130만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가운데 가장 적체가 극심한 이민신청서류들은 가족이민페티션(I-130),그린카드 갱신(I-90), 시민권 신청 (N-400), 워크퍼밋 카드(I-765) 등 4대 서류이다.

가장 많이 밀려 있는 이민신청서류는 가족이민페티션(I-130)으로 2017회계연도말 현재 무려 128만 9000건이나 계류돼 있다.

이는 전년도 93만 8000건 보다 35만건이나 급증한 것이다.

가족이민페티션은 올한해 승인도 지난해 보다 15만건이나 급감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으로 급증한 미국시민권 신청(N-400)은 현재 무려 72만 8000건 이나 밀려 있다.

이는 지난해 52만건 계류에 비해 20만건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어 그린카드 갱신이나 교체신청(I-90)은 1년새 승인은 17만 5000건이나 급감한 동시에 계류는 29만 건이나 급증해 현재도 71만건이나 밀려 있다.

또한 워크퍼밋 신청서(I-765)들은 64만 9500건이 계류돼 있어 전년보다 11만건이 또 늘었다.

이와함께 규모가 그보다는 적은 취업이민 페티션(I-140)은 올한해 승인이 4000건 줄어든 12만 6000건 을 기록했고 계류는 1만건 증가한 5만 8500건으로 나타나 그만큼 이민심사가 강화됐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단계에서 신청하는 영주권신청서(I-485)의 경우 취업이민 영주권은 전년보다 승인이 4000건 늘어난 11만 4500건을 기록했으나 계류는 2만건이나 급증해 14만 9000건으로 악화됐다.

가족이민 영주권은 승인이 27만 6000건으로 2000건 감소한 반면 계류는 31만 5000건으로 6만 8000 건이나 급증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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