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2700만 신고 평균 1949달러, 전년보다 8.7% 감소
전체 세금환급액 2899달러에 비하면 16% 대폭 줄어
미국민 납세자들이 트럼프 감세안이 처음 적용된 올해 택스 리펀드, 즉 세금 환급액이 줄어들어 충격과 분노를 표시하고 있다.
더욱이 주별 세금이 높은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의 주택소유주들과 부양자녀 없는 가정, 비용공제를 못받 는 납세자들은 오히려 세금을 내야 하는 경우들이 속출해 낙담하고 있다.
초대형 트럼프 감세안의 혜택을 기대했던 미국 납세자들이 새로운 세금제도 때문에 올해 택스 리펀드, 세금환급액이 우려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자 충격을 받고 있다.
IRS(국세청)이 지난달 28일 부터 2월 8일까지 2주간 세금보고를 받아 세금환급액을 산정해 본 결과
2700만 납세가정에 가구당 평균 1949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8.7%나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전체 평균 세금환급액 2899달러에 비하면 무려 16%나 감소했다.
더욱이 첫째 주간 세금환급액이 전년보다 8.4% 감소했다가 둘째주간에는 8.7%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이 확대됐기 때문에 최종 리펀드 금액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해 택스 리펀드, 세금환급액이 줄어든 것은 트럼프 감세조치의 직접 영향으로 내야 할 세금이 늘어났기 때문은 아닌 것으로 세금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비당파적인 세금정책연구소는 미국납세자들 가운데 5명당 4명은 실제로 내야 하는 세금은 줄어들었다 고 밝혔다.
다만 바뀐 트럼프 감세조치에 맞춰 회사와 종업원들이 페이체크에서 원천징수되는 부분을 조정했어야 했는데 대다수는 이를 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돌려 받을 택스 리펀드가 줄어들수 밖에 없는 것으로
CBS 뉴스와 USA 투데이 등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납세자들 가운데 일부는 택스 리펀드가 줄어드는데 그치지 않고 오히려 세금을 더 내게 돼 충격 과 분노를 터틀이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뉴욕 등 지방세가 높은 지역의 주택소유자들은 지방세 세액공제액이 1만달러로 제한되다
보니 택스 리펀드는 커녕 세금을 더내야 한다는 통보를 받고 낙담하고 있는 경우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예전에는 비용으로 인정받았던 공제혜택이 없어졌거나 부양 자녀 없이 개별공제해온 납세자들은
텍스 리펀드가 거의 사라졌거나 오히려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납세자들의 70%는 해마다 가구당 평균 3000달러 안팎씩의 택스 리펀트, 세금환급을 받아 가계 경제에 큰 도움을 받아왔는데 올해는 충격과 낙담, 분노로 뒤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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