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후원 코로나 백신, 무료나 저렴하게 제공 될 것

연방 정부가 후원한 코로나19 백신은 공짜 또는 저렴한 가격에 미국인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연방 복지장관은 22일 CNBC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처럼 우리가 구매한 백신은 어떤 것이든 수억회 투약분이 실제 연방 정부가 확보한 것이고, 그다음 미국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 복지부와 국방부는 오늘(22일)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약분의 대량 생산과 전국적 배송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연방 정부는 이후에도 추가로 5억회 투약분을 확보할 수 있다.

에이자 장관은 또 이런 무료 제공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노바백스 백신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며, 연방 정부가 다른 제약사들과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틀림없이 우리가 후원한 어떤 백신이든 미국인들에게 공짜 또는 저렴한 가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상업적 생산이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임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말 그대로 지금 상업적 규모의 백신을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연방 정부의 모든 권한과 우리의 재정 자원을 이용해 위험을 무릅쓰고 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최종 검증하기 전에 잠재력이 큰 백신 후보를 미리 대량 생산해 뒀다가 최종 승인이 떨어지면 곧장 백신을 사용한다는 전략이다.

에이자 장관은 또 공급망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며, 백신이 나오는 대로 이를 미국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주사기와 바늘 등도 이미 확보해뒀다고 전했다.

<라디오코리아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