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자 2750만명, 실직자 3030만명 무보험 위험
무보험 코로나 사망자 병원비 수만달러 남겨
미국의 코로나 사태에서 무보험자, 실직자 등 수천만명이 건강보험이 없어져 생존위기에 빠지고 있다는 적색경보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2750만명은 건강보험이 없고 실업수당을 청구한 6주간 3030만명의 실직자들이 직장 건강 보험을 잃어 버리고 있어 코로나 19 사태에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때문에 사업장을 문닫고 일자리를 잃은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건강보험까지 상실하고 있어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다.
건강보험이 없으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제때에 치료받지 못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은후에는 수만 달러의 치료비 빚까지 유가족들에게 남기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체로 코로나 19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으려면 자신의 건강보험사에 먼저 연락해 조치를 받아야 검사받고 검사결과에 따라 격리 또는 입원치료 받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에는 건강보험 없는 무보험자들이 2750만명이나 있다.
여기에 최근 6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한 3030만명이 실직자들이고 이들중에 상당수가 건강보험을 상실 할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직장의료보험에선 실직후 1년반 동안 건강보험커버를 유지하는 코브라 혜택을 이용할 수는 있어도 이번 에는 직장이나 개인이 동시에 그 비용도 부담하지 못해 건강보험을 무더기로 상실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돼 끝내 목숨을 잃은 워싱턴 지역의 한 한인은 건강보험이 없었기에 5만 8000달러라는 엄청난 치료비를 남겨 유가족들이 또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한 듯 300만개의 회원사를 두고 있는 미 상공회의소와 미국병원협회, 전미의학협회, 간호사협회, 의과대학 협의회, 대형 건강보험회사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30여개 단체들이 연대 서명한 서한을 워싱턴 의회 지도부에 보내 수천만명의 건강보험 부터 긴급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케빈 맥카시 공화하원대표, 미치 맥코넬 공화상원대표, 척 슈머 민주상원대표 등에게 보낸 연대 서명서한을 통해 실직한 수천만명이 실직후에도 건강보험을 커버받는 코브라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오바마 케어인 ACA 마켓 플레이스에서 특별 등록기간을 설정하고 이용자격을 확대해 무보험자들 을 포함한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긴급하게 연방지원 받는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고 제시했다.
이들 단체들은 무보험자들과 실직자 등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치료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과 치료비 파산 공포에서 벗어나도록 연방차원의 직접 지원을 시급하게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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