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일 국정연설을 통해 자신의 취임 후‘경제 성장’ 치적을 강조하며“미국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LA시간 오후 6시부터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취임 후 3번째 신년 국정연설에서 자신이 단행한 감세 정책과 북미자유무역협정 체결, 중국과의 무역 협상 등을 예로 들며“미국이 후퇴의 위기를 넘어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정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이민, 안보 치적 자랑 “사회주의가 헬스케어 파괴 불허”
트럼프 악수 거부하고 펠로시 연설문 찢어 극도의 감정대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국정연설에서 경제와 이민, 안보 치적을 내세우는데 주력하고 “사회주의가 헬스케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며 당파적인 재선 출정에 나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문을 건네주면서 악수를 거부했으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연설이 끝나자 대통령 연설원고를 찢어버린 것으로 맞대응해 극도의 감정대립 양상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세번째 새해 국정연설은 갖가지 기록과 극도의 감정대립까지 남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8일전 자신을 탄핵했던 하원 본회의장에서 상하원 의원들 앞에 선것이고 상원의 무죄 평결 전야에 새해 국정연설을 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을 비난하지도, 확실시되는 무죄평결의 샴페인을 미리 터틀이 지도 않았으나 마치 재선 출정식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분명해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밤 120분간의 새해 국정연설에서 3년전 ‘위대한 미국의 귀환’을 약속했고 믿을 수 없는 결과를 이뤄냈다”고 강조하고 “미 합중국의 국정상황은 그 어느때 보다 강력하다”고 보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11월 3일 재선을 위해 그동안의 경제, 무역, 이민, 안보 치적을 나열하는데 주력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취임한 이래 7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문가 예측보다 500만개나 초과했 으며 실업률은 반세기만에 최저라고 경제성적표를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바꾼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서명해 공정한 무역을 이뤄냈으며 “얼마 전 중국과도 신기원을 이룬 새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고 무역성과를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함께 “미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기록적인 2조 2000억달러를 군사력에 투자했다”며 미군의 재건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민주당 대통령 후보들의 메디케어 포 올(전국민 메디케어) 등을 겨냥한 듯”우리는 결코 사회주의가 미국의 헬스케어를 파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재선전의 주무기인 강경이민정책을 부각시키려 ICE가 지난해 형사범죄 이민자들을 12만명이나 체포했음에도 캘리포니아, 뉴욕과 같은 피난처 정책으로 대거 풀어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의 헬스케어 개혁을 사회주의 발상으로 공격하고 이민자들을 범죄자로 취급하 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고개를 가로 젓고 반감을 표시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문을 건네주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손을 내미는데도 악수를거부했으며 연설이 끝나자 이번에는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통령 연설문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찢어버려극도의 감정대립 양상을 표출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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