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개주 단속 LA 160명, 뉴욕 40명 등 500명이상 체포
불법이민자 300만명 추방전 시작, 이민사회 초긴장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체포와 추방작전에 돌입했음을 공표해 한인을 포함 하는 이민사회에 추방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트럼프 이민단속 행정명령이 발동된후 지난 한주에만 10여개주에서 대대적인 불법이민 급습 단속이 벌어져 로스엔젤레스 160명, 뉴욕시 40명, 조지아와 캐롤라이나 200명 등 500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이민자 300만명 추방을 공언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불법이민자 단속과 체포, 추방작전을 전개하고 나서 추방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형사범죄 불법이민자들을 체포하고 있는 것은 선거 공약 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밝혀 전방위 불법이민 단속에 돌입했음을 확인했다.
국경지역을 순찰한 제임스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민단속을 급증시켜 우선 추방해야할 범죄자들 부터 체포해 추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내 이민단속을 전담하고 있는 ICE(이민세관집행국)은 지난 한주 10여개주에서 전방위 이민급습 단속을 벌여 500명 이상 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이나 목격자들은 “ICE 단속 요원들이 중무장한 채 범죄전과나 수배기록을 갖고 집이나 일터를 급습해 이민자들을 체포했으며 이과정에서 무릎을 꿇리는 장면까지 보여줬다”고 개탄했다.
1주일간의 이민단속에서 로스엔젤레스에서는 160명이 체포돼 가장 많았고 이들중 40명은 즉각 멕시코 로 추방됐다.
또한 뉴욕시 일원에서도 40여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3개주에서는 200명 가까이 체포됐으며 텍사스에서도 최소 50명 은 붙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수도권 일원과 시카고가 있는 일리노이, 캔자스와 켄터키, 애리조나 등에서도 이민단속이 펼쳐졌다는 보고가 이민옹호단체들에 접수됐다.
첫주 이민단속에선 형사범죄자,갱단원, 마약거래상 등 추방대상 1순위자들이 핵심타겟이었으며 추방령 무시 잠적자인 도망자 80만명과 한번 추방된후에 다시 밀입국한 재범자들도 체포대상에 포함됐으나 단순 서류미비자들도 들어있어 마구잡이식 이민단속이 속출할 것이라는 추방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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